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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인수 (제주대학교)
저널정보
반교어문학회 반교어문연구 반교어문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13 - 34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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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한일협정을 전후로 한 시기, 한국과 일본에서 팡팡걸 혹은 양공주 표상의 문화적 횡단을 검토하는 것이다. 팡팡걸은 다무라 다이지로의 <육체의 문>(1947)으로 세간의 이목을 끈다. 이 소설에서 팡팡걸은 도의가 사라진 미군 점령기 일본 사회를 대변하는 동물적인 존재로 그려진다. 그녀들은 본능에 충실하고 강한 생명력을 지닌 존재로 신생을 꿈꾼다. 스즈키 세이준은 다무라의 소설을 1964년 영화화한다. 안보투쟁의 결과로 고조된 반미의식 탓에 스즈키 세이준의 영화 <육체의 문>에는 부정적인 미군상이 그려진다. 팡팡걸은 전쟁에 진 남성의 도움을 받지 않고 부정적인 외세에 복수하는 ‘마녀’로 표상된다. 한일협정 이후 이봉래는 스즈키 세이준의 영화를 참조하여 동명의 작품을 영화화한다. 그 영화에서 마사지 걸인 히로인은 육체를 매개로 해서라도 근대에 이르고자 하는 박정희 시대의 욕망을 체현하는 기계적인 존재로 등장한다. 한편 오에 겐자부로의 <인간 양>(1958)과 최인훈의 <국도의 끝>(1966)은 미군의 영향하에 있는 사회에서 팡팡걸 혹은 양공주의 처지를 알레고리적으로 그린다는 점에서 비교할 만하다. 오에 겐자부로는 전후 일본 지식인의 분열증적인 구별 짓기를 그린다. 오에의 소설에서 팡팡걸은 ‘누이’와 대립되는 존재로서 타자화된다. <국도의 끝>에서 최인훈은 양공주가 실은 우리의 ‘누이’라는 점을 부각하면서 <인간 양>의 구도를 비틀어서 영유한다. <국도의 끝>이 <인간 양>을 영유하는 방식은 동아시아 냉전 질서 재편에 대한 반성을 촉구하는 것으로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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