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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영규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대동한문학회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제64권 제64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245 - 27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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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854년 편찬된 『호산외기』부터 『이향견문록』 『진벌휘고속편』 『일사유사』를 거쳐 1918년의 『東廂記纂』까지를 대상으로 삼아, 여성 인물이 어떤 기준에 의해 어떤 방식으로 편성되었는지를 탐색해 본 것이다. 즉 조선왕조의 해체와 근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여 어떠한 여성상이 인물지에 호명되었는지를 논의하였다. 이 과정에서 『진휘속고』의 통합 재편성본으로 새로 알려진 『진벌휘고속편』의 여성 기록을 보다 세밀하게 분석하였다. 논의의 결과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호산외기』 이래 시인・역관・화가를 핵심으로 한 중인층 인물에 대한 관심이 크게 부상하여 『일사유사』에 이르기까지 주요 흐름을 이루었으나, 『진벌휘고속편』은 중인층 기록을 수용하면서도 통사적 시야에서 상층・서얼・기층・하층민을 두루 포섭하여 계층통합적 시야에서 여성 인물 편성을 시도하였다. 둘째, 『이향견문록』 등 중인층 주도의 인물 집성은 유가 이념에 비교적 유연한 입장을 취했으나, 여성 인물의 경우 여전히 열녀 이외의 여성상을 구성하지 못한 채 『일사유사』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진벌휘고속편』은 효열절의 가치를 상대화시키고 다양한 성향의 여성을 신분・직임에 따라 편성하는 脫儒家的 경향성을 드러냈다. 특히 妖巫 등 부정적인 인물을 수용하여 여러 유형의 여성상을 구성한 것은 매우 새로운 시도였다. 셋째, 『이향견문록』은 야담 속의 非歷史的 여성 인물을 인용하여 그 善行의 교화성을 드러내려 한데 비하여, 『진벌휘고속편』은 야담 속 여성 이야기의 奇譚的 흥미성을 포용하는 편성 방식을 취했다. 이는 전통적 인물지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인물 구성 방식이었다. 『진벌휘고속편』의 편찬시기가 1870년대 이후 언제인지 확정할 수는 없지만, 『동상기찬』(1918)에서 『진벌휘고속편』에 실린 진취적 여성을 다수 호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벌휘고속편』의 편성 의도가 근대전환기의 백두용에게 일정 부분 승계 수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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