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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혜진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한국학논집 한국학논집 제96집
발행연도
2024.9
수록면
81 - 105 (25page)
DOI
10.18399/actako.2024..9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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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정명섭의 『유품정리사』와 김너울의 『열녀박씨계약결혼뎐』에 나타난 열녀서사의 현대적 변용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두 작품은 현대사회에서 사장된 ‘열녀’라는 인물을 등장시켜 독자의 공감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특히 단순히 ‘열녀’라는 화소를 차용한 것이 아니라 전근대 열녀서사를 수용 및 변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사의 차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두 작품의 인기 요인을 분석함으로써 고전서사가 새로운 생명력을 얻을 방법을 고찰해보고자 하였다.
열녀서사는 열녀가 등장하는 서사이다. 열녀서사에는 열녀전의 열녀서사와 고전소설의 열녀서사가 있다. 전자는 실존 인물에 대한 사실을 적시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반면에 후자는 가상 인물을 등장시켜 독자의 흥미를 충족시키고자 한다. 따라서 전자는 열녀의 죽음으로 서사가 끝나지만 후자에는 열녀의 희생으로 남편이 회생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유품정리사』는 열녀전의 열녀서사를 변용하여 죽은 남편의 뒤를 따라 목숨을 끊는 여성을 등장시키고 있다. 그런데 여성의 죽음이 자결이 아니라 타살이거나 가짜 죽음이라고 반전을 제시함으로써 여성이 경험하는 일상적 폭력을 드러내고 있다. 『열녀박씨계약결혼뎐』은 고전소설의 열녀서사를 변용하여 죽은 남편이 열녀의 희생으로 회생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그런데 19세기 여성이 타임슬립으로 21세기 남성과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으로 19세기 남편 및 21세기 남편과의 삼각관계를 등장시킴으로써 로맨스 장르의 마스터플롯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 간 권력관계의 전도(顚倒)를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이처럼 두 작품은 열녀서사에 대한 변용을 통해 현대 독자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 앞으로 두 작품의 서사 전략이 지니는 보편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다양한 장르문학에 대한 고찰이 필요할 것이다.

목차

1. 서론
2. 조선 후기 열녀서사의 양상
3. 장르문학에 나타난 열녀서사의 변용
4.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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