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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마승재 (성균관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동양예술학회 동양예술 동양예술 제48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53 - 175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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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욱진은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이중섭, 박수근과 더불어 한국적인 정서를 구현한 대표적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예술의 순수한 본질을 추구했으며, 단순하고 간결한 조형세계는 생전에 그가 이야기한 ‘나는 심플하다’라는 언행을 반영한다. 자유롭고 독창적인 표현을 바탕으로 하는 그의 회화는 자연을 따르고자 하는 사유와 소재들로 구성된다. 본고는 이러한 장욱진 회화에서 장자의 안명론(安命論)과 소요유(逍遙遊)정신이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장자는 삶과 죽음, 실체와 현상, 속세와 열반이 하나의 존재이며, 이러한 죽음과 희노애락은 대자연의 이치에 따른 결과로서 운명이라고 말한다. 명(命)에 대한 철저한 자각과 순응의 태도는 외물(外物)의 구속에서 벗어나 불사불생(不死不生)의 경지에서 궁극적인 자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장욱진은 작품에 소재에 있어서도 구애받지 않았으며, 없으면 없는 대로 있으면 있는 대로 그린다고 말하였다. 또한 본인의 사는 방식에 있어서도 순리대로 사는 삶을 강조하였다.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도 초탈하고 관조하는 모습과 그 사유를 회화를 통하여 표현하였다는 점에서 삶과 죽음을 구분 짓지 않고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는 장자의 명(命)에 대한 사유와의 유사점을 찾을 수 있다. 자족과 자유, 물화의 경지를 강조한 『장자』의 소요유 정신은 장욱진 회화의 예술정신과 일치한다. 『장자』에서 말하는 초월은 정신적으로 가장 높은 단계로 자기와 사물의 대립을 소멸시키는 것이다. 이것은 널리 알려진 ‘나비가 된 장자’, ‘물고기의 즐거움’등 ‘주체와 객체의 인식-체험 방식의 전환’, 즉 물아양망(物我兩忘)의 경지이다. 장자 특유의 우언(寓言)으로 이루어진 ‘소요유’는 시간과 공간, 현실을 초월하여 자유와 해방의 느낌으로 가득찬 장욱진 회화와 상통한다. 또한 장욱진 회화의 주된 소재인 까치와 나무는 화가 자신을 나타내는데, 화가가 자신을 자연에 투사시킴으로써 주체의 심리를 대상에 이입하였다는 점에서 장자의 물화(物化)의 경지와 연관성을 찾아 살펴 볼 수 있을 것이다. 본고는 이러한 장욱진의 사상과 창작태도, 그리고 이를 통해 드러난 회화를 장자의 사유를 통하여 살펴보았다. 장자의 안명론과 소요유의 경지는 자연을 따르는 것을 강조하기에 이러한 사유는 장욱진이 표현하고자 했던 이상향과 예술정신에 맞닿아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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