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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은 (명지대학교)
저널정보
명지대학교 문화유산연구소 미술사와 문화유산 미술사와 문화유산 제12집
발행연도
2023.2
수록면
27 - 46 (20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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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추상회화를 중심으로 등장한 모더니스트 회화 이론이 강조하던 회화의 평면성은 그 물리적 특성의 강조로 초래된 회화의 사물성으로 인지되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여전히 회화는 환영을 제공하고, 재현과 표현의 수단으로 캔버스를 벗어나 스크린과 모니터에서 물질과 비물질을 넘나들며 건재하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에 물리적 매체로서의 회화는 어떻게 정의될 수 있을까. 논문은 최근의 추상회화의 사례를 통해 물질성과 시각성의 측면에서 살펴본 회화의 조건이 우리 시대의 회화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추적한다.
한국 작가 이교준에게 ‘회화’는 표면을 가진 사물이다. 표면은 지지체가 되는 사각형의 그리드 안에서 이를 반영하며 수직과 수평으로 분할된다. 그 안의 모든 시각적 요소들은 그리드 그 자체를 반영하고 반복하는 자기지시성을 가지며 완결된다. 회화는 자신을 이루는 물리적 조건으로 환원된다. 그리고 이 자기지시성은 아이러니하게도 질료의 매체성을 초월하여 시각적으로 존재하는 모순을 낳는다. 한편 독일 프라이부르크 태생인 카타리나 그로세가 회화의 지지체로 사용하는 실제 공간은 방의 천장과 벽, 모서리와 바닥은 물론 문과 가구까지 포함한다. 스프레이 건으로 페인트된 방은 환영과 실제 공간의 경계를 흐리며 ‘화이트 큐브’의 제도화된 공간 그 자체에 색을 입힌다. 회화의 영역은 건축과 환경으로 확장된다.
회화는 이제 매체와 시각성으로 대표되는 회화의 한계를 벗어나서 회화 이외의 것으로의 이행을 감행하고 있다. 우리는 프로젝트에 의해 영사되거나 모니터에 나타난 영상작품 속에서도 전통적인 회화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환영적인 공간을 본다. 회화의 환영적 공간이 회화의 매체가 갖는 물리적 특성과 시각성 양자를 담보한다면, 영상이미지를 제공하는 매체의 존재론적 조건은 보다 이질적이다. 영상작품의 경우, 필름과 비디오테이프(video tape)라는 물리적 매체가 존재한다. 그러나 실제로 우리가 감상하게 되는 이미지는 손에 잡히지 않는 비물질적인 시각성의 영역에 속해있다. 이미지는 다른 오브제와 함께 조각과 건축의 일부분으로, 혹은 환경과 풍경으로 회화의 자유로운 형상 변화에 수반하는 관람자의 경험의 변화를 생산한다. 회화의 매체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이 확장되었고, 감상의 방식 또한 변화했다. 미래의 회화가 매체성을 고집하며 ‘장르’로 남을지, 아니면 한계를 알지 못할 정도로 확장하는 이미지의 세계로 존재할지도 두고 봐야 할 일이다.

목차

I. 회화의 조건: 모더니스트 회화이론과 그 이후
II. 회화의 경계: 이교준의 캔버스
III. 환경으로서의 회화: 카타리나 그로세
IV. 회화는 어떻게 움직이는가
V. 결론을 대신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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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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