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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경현 (천안시립미술관)
저널정보
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 한국근현대미술사학 한국근현대미술사학 제48집
발행연도
2024.12
수록면
423 - 451 (29page)
DOI
10.46834/jkmcah.2024.12.48.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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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예술의 일치를 주장한 장욱진은 현실과 단절된 덕소 화실(1963~1975)에서 13년 동안 유화 작업에만 전념하며 까치, 아이, 가족, 집, 나무, 해, 달 등의 소재를 동화적 모더니즘으로 재해석하면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창작과정은 먹그림이라는 새로운 장르에서 불교적인 것과 민속적인 것 이외에 특히 일상적인 소재들을 다루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다.
무엇보다 먹그림은 수안보와 용인 시기의 유화 작업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첫 번째는 유화 물감에 테라핀을 섞어 동양화의 몰골법으로 경물을 표현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덕소 시기의 두터운 마티에르와 진채, 직선 위주의 표현에서 벗어나 옅은 바탕과 담채 및 부드러운 곡선들로 채워지면서 수묵 담채화 같은 효과가 극대화되었다. 두 번째는 먹의 농담을 유화 물감으로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는 점이다. 그는 파필이나 몰골법으로 경물을 그린 다음 창호지로 찍어내거나 휴지로 문지르고, 또는 마르기 전에 신문지를 덮었다가 걷어내는 방식으로 색면에 먹의 농담처럼 미묘한 변화를 주었다.
평론가 오광수는 “장욱진의 먹그림은 지필묵의 재료적 속성을 제외하고는 수묵화 혹은 동양화의 범주로 분류할 수 없다.”라고 평가하였다. 이는 유화 작업과 다른 먹그림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개척에 성공하였음을 시사해주는 대목이다. 결론적으로 근대 이후 한국의 현대미술이 극단적 서구화로 치닫던 시기에, 불교적인 것과 민속적인 것, 일상적인 소재를 다룬 장욱진의 먹그림은 전통과 현대, 서양화와 동양화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현대적 수묵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미술사적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목차

Ⅰ. 들어가는 말
Ⅱ. 먹그림과의 인연
Ⅲ. 먹그림 유형과 상징성
Ⅳ. 먹그림이 수안보와 용인 시기 유화 작품에 미친 영향
Ⅴ. 나오는 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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