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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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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93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47 - 27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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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국 작가 박완서의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와 중국 작가 장졔의 『무자』를 대상으로 여성들의 전쟁 체험과 여성의식의 변화 과정, 주체성의 형성 등을 살펴보았다. 두 작품 모두 여성의 시각으로 전시 여성들이 직면해야 하는 위기와 문제, 그리고 고난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고 극복하면서 여성으로서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하는 모습을 적절히 형상화하고 있다. 비록 나라는 다르지만, 두 작품에 반영된 전시 여성의 삶을 통해 전쟁이 여성의 삶에 끼치는 영향과 여성 정체성 찾기에 나타난 보편성과 공통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세대 여성들의 경우, 전쟁의 고통스런 경험은 기성의 관념을 강화시키기도 하고 또 역으로 분열시키기도 한다. 즉 구세대 여성들이 체화하고 있었던 가부장적 이념이 남성 중심적 사상으로 강화되어 등장하기도 하고, 또 여성의 공적 영역에서의 사회생활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가부장적 이념의 분열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다른 한편 전쟁은 여성에게 가족의 유지와 생계 문제 해결을 요구함으로써 공적 공간으로의 진출 계기를 마련해 주었으며 이를 통해 여성은 독립한 인간으로서의 자아를 찾아가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결국 개인의 성장과 주체성의 구성은 사회가 제공하는 경험의 요소와 인간 내면의 주체 의식이 서로 호응되면서 발전해 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작품은 전쟁의 계기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 여성들이 자신의 힘으로 삶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제적 독립을 통해 인격적 독립까지도 획득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물론 두 작품에 나타난 주체성 형성 과정의 구체적인 양상에는 차이가 분명 존재한다.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에서 주인공 여성은 전쟁 중 여성 가장이 되면서 자신의 내면을 형성하고 자연스럽게 연애과 결혼의 경로를 거친다. 『무자』의 우웨이는 작가가 되면서 가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이지만, 왜곡된 남성관으로 인하여 두 번에 걸친 결혼에 실패한다. 이러한 차이는 작가의 경험과 의식의 차이로 나타난 것이기도 하지만, 한국과 중국의 전쟁과 근대국가의 건설과정이 서로 달라 나타난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한・중 양국의 대표적인 여성작가 박완서와 장졔의 작품에서 전시의 극한 환경 속에 놓인 여성들은 각종 고난을 극복하면서 자기 정체성을 탐구하는 끈질긴 노력을 공통적으로 보여주었다. 이런 측면에서 소설에 나타난 여성 의식의 전개와 변화 발전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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