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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일년 (경북대학교)
저널정보
영국사학회 영국 연구 영국연구 제45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215 - 24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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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차 세계대전 직후 영국 노동당 좌파와 미국 민주당 진보파 사 이의 교류와 그것이 양국 정치에 미친 영향을 탐구한다. 이들 영미 진보정 치세력 사이의 교류는 제 3세력이라는 개념을 정치지리학적 전략으로부터 정치경제학적 이념으로 재해석하는 과정이었다. 1940년대 중반 노동당 좌 파 의원들은 영국이 미국과 소련 사이에 제 3세력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이는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사이에서 사회주의라는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이념적 선언임과 동시에, 영국이 미소 간 냉전에서 독립된 서유럽 을 이끌어야 한다는 외교 전략이었다. 냉전 초기 미국인들에게 서유럽의 중립이란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선택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진보파는 정치경제학적 측면에서만큼은 미국이 영국 노동당을 좇아 자본주 의와 공산주의 사이에 난 제 3의 길을 추구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이러한 모습은 노동당으로 하여금 미국 주도의 냉전 질서를 보다 쉽게 받아들일 수 있게 만들었다. 만약 노동당이 끝까지 냉전을 거부한 채 독립된 서유럽 의 정치지리학을 고수했다면, 만약 민주당이 미국의 예외성을 내세우며 사 회주의의 정치경제학을 외면했다면, 클레멘트 애틀리와 해리 트루먼이 양 국에서 추진했던 일련의 개혁 과제들은 훨씬 더 험난한 과정을 겪어야 했 을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이들 영미 진보정치세력 사이의 ‘대서양 좌측 통행’은 자본주의의 착취와 공산주의의 압제 사이에 새로운 길을 개척하기 위한 이념적 노력이자 냉전의 척박한 토양에서 두 나라 사이의 ‘특별한 관 계’를 키워 나갔던 외교적 움직임이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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