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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수진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한문학회 한국한문학연구 한국한문학연구 제82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187 - 226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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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여성의 명성은 남성의 증언 없이는 성립될 수 없었으므로 여성을 향해 남성은 話者로서 절대적 특권을 보유하였다. 그러나 그들의 발화와 증언을 통해 결국 도달한 곳은 여성이 아니라 남성 사대부 작가 자신에 대해서이다. 본고는 이인상과 김종수의 여성에 대한 제문을 대비적으로 고찰함으로써, 여성을 보는 시각을 주요 쟁점으로 해서 이인상과 김종수 간의 접점과 변별점을 진단하였다. 본고의 대비적 고찰은 다음 두 개의 복선 궤도를 오가며 전개되었다. 첫 번째 경로는 남성 사대부 작가와 글 속 대상 여성 간을 오가는 노선이다. 작가의 증언을 고구해보면, 이인상의 아내 장씨와 김종수의 며느리 홍씨는 매우 다른 성격과 얼굴을 지닌 여성이다. ‘知己’와 ‘烈女’라는 이 양극의 여성상은 그녀들의 자화상이 아니라 남성 작가의 일련의 해석이 가해진 초상이다. 이에 그녀들의 모습에서 작가 자신의 초상을 읽어낼 수 있었다. 두 번째 경로는 이인상과 김종수 간을 오가는 노선이다. 이인상과 김종수는 각각 丹壺 그룹의 핵심 멤버와 후속 세대로서 18세기라는 동일한 시기를 살다간 남성 사대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추구한 생의 지향과 물리적 존재 여건에 따라 주변 여성의 삶을 수용하고 기억하는 방식은 대단히 상이하다는 점을 논구하였다. 여성에 대한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파고들어갔을 때 그간 모호하게 파악되던 이인상과 김종수 간의 접점이 구체적으로 포착되고, 그들 간의 간과할 수 없는 차이가 유표하게 노정되며, 그들을 둘러싼 생활 환경과 시대의 흔적도 명료하게 드러난다. 남성의 여성 인식은 그의 실체적 진실에 다가서는 주요한 길임을 이인상과 김종수의 글은 예증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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