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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남이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66호
발행연도
2021.1
수록면
39 - 83 (4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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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경남 의령 지역 사족인 尼山 南廷瓚(1850-1900)의 문학의 특질과 지역사에서 위상을 규명한 최초의 연구이다. 본론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학계에 처음 소개되는 만큼 남정찬의 연대기를 간략하게 정리하였다. 둘째, 『니산집』에 수록된 시를 분석하였는데 그의 삶에서 경남 단성의 신안서사, 개인 정자인 유연정, 그리고 의령 남씨 가문의 공동 공간인 경모재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곳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 공간에서 남정찬은 가문의 당론인 노론의 春秋大義를 외치고, 사족으로서 정체성을 유지하기 위한 학문적?윤리적 수련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중앙-서울의 정계와 학계에서 소외된 상태였지만 지역의 교유망을 충분히 활용하여 사족으로서 자기 책무를 향촌에서 다하고자 했다. 셋째, 『니산집』의 체재와 구성을 통해 의령 사족으로서 남정찬과 의령 남씨 가문의 위상을 추적해 보았다. 1950년대 중반 『니산집』을 편찬한 후손들은 작품 배치를 통해 남정찬과 의령 남문이 노론의 자장에 여전히 속해 있음을 드러내었다. 그러면서도 문집은 영남 남인들에게 익숙하게 전수되어 오던 체재대로 편차하였다. 문집 구성 자체에서 남인의 체재와 노론의 지향을 모두 보여준 것이다. 이같은 자연스러운 혼효는 의령 지역의 학문적?사상적 특색이다. 이는 19세기 말~20세기 초 영남의 사족들이 처한 환경이 만든 것이다. 즉 영남의 사족들은 몇 차례의 심한 정치적 굴곡을 겪으면서 중앙-서울의 학계?정계로부터 소외되었다. 조선은 일본이 침탈 야욕을 가시화하면서 외부 세력의 각축장이 되어 있었다. 이런 시대에 향촌 사족으로 살면서 좁은 지역에서 당론과 당색으로 상호 대립?배제하는 것은 계층적 안정성에 심각한 위협이었다. 그래서 가문과 당론의 전통을 견지하는 한편, 한문학 전통 자산을 매개로 사족으로서 정체성과 동질성을 공유했다. 『니산집』은 그와 지역 사족의 생태적 삶의 조건과 그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여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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