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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43호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79 - 123 (45page)
DOI
10.31218/TRKH.2021.9.143.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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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학』은 충청도 유생 박문호가 여성 교육의 부재에 대한 비판의식을 바탕으로 저술한 서적이다. 근대적 여성상의 제창보다는 ‘의리지학’을 지향한 그의 학문적 성향에 맞게 전통적 여성상의 복원에 초점을 맞추었다. 학술사적 관점에서 본다면, 18세기 이후 등장하는 새로운 양상의 ‘소학류’ 서적과 흐름을 같이하는 서적이라 할 수 있다. 남녀유별, 여공(여성의 노동), 시집을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를 강조한 점은 기존의 여성교육서와 비슷하지만, 동시기 ‘소학류’ 서적에 비해 수록된 ‘동국여성’의 사례 수는 적은 편이며, 여성 의례의 정리에 심혈을 기울이거나 여성 대상의 향례 공간으로서 ‘성녀묘’를 제안한 것은 이 책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박문호의 문제의식은 『여소학』의 「고사」편 및 ‘성녀묘도설’의 성녀묘 배향 인물들에 포함된 여러 열녀 및 효녀 사례들에서 잘 드러난다. 양쪽 모두에 가장 높은 비중으로 등장하는 ‘열녀’와 관련하여, 박문호는 특히 위기에 처한 나라의 여성이 외적의 회유와 협박에 맞서 ‘의(義)’를 위해 자결한 ‘절사(節死)’ 사례에 주목하였다. 외세의 침입과 간섭, 일제의 조선 침탈의 격변기에 처한 저자의 이러한 문제의식은 개화기 교육자들의 여성 담론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 근대와 전통의 접점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한다. 반면 ‘효녀’의 경우 박문호의 또 다른 문제의식이 엿보인다. 「고사」편을 통해 부모를 위해 죽는 효녀, 기적적 감응을 유발하는 효녀들을 적극 강조함으로써 효행의 확산을 기도하는 한편으로, 미혼 상태로 부모를 봉양하거나 기혼임에도 시집 대신 친정에 집중했던 효녀 등 조선 사회에 적지 않게 존재했던 또 다른 효녀 사례 또한 적극 제시했던 것이다. 그 결과 조선 사회에서 지향하던 전통적 유교 여성상에 부합하는 여성 및 그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던 여성들이 당시 공존했음을 드러내었다.

목차

요약
머리말
Ⅰ. 『여소학』의 편찬 배경과 내용
Ⅱ. 『여소학』의 지향과 의미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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