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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우경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63집
발행연도
2021.4
수록면
85 - 11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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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박완서의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1989)를 통해 ‘돌봄 주체화’를 논의하고자 했다. 여성(인물)의 주체성 유무를 판단하기에 앞서, 우리가 무엇에 대하여 어떻게 주체가 되고 어떤 주체가 주체로서 인정되어왔는가를 살펴보고자 했던 이유에서다. 오랜 시간 동안 돌봄은 여성의 것으로 여겨지며 젠더화되어 있었다. 돌봄의 필요성과 윤리를 긍정할 수 있다 하더라도, 돌봄을 수행하는 이들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 없이 여성 개인의 몫으로만 할당되어온 돌봄이 여성을 착취해왔음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문경은 이른바 ‘정상 가족’을 구성하지 못했다는 스티그마를 가진 인물이다. 문경이 돌봄을 욕망하고 수행하는 일련의 장면들은 어떤 사회적 역할이 여성에게 요구되고 허락되는지를 보여주며, 동시에 여성이 어떻게 돌봄과 관계 맺으며 스스로의 정체성을 구성해나가는지를 가시화한다. 본고는 나아가 돌봄을 자원화함으로써 주인공 문경의 행위성(agency)을 살펴본다. 주체의 행위성은 주체의 조건이 되는 그 권력을 자원화하여 권력에 반한다. 가부장제라는 권력으로 인하여 주체화/예속화되었던 돌봄주체 문경은 돌봄을 자원화하여 권력에 대항하는 행위성을 드러낸다. 문경의 법적 승리를 그리고 있는 소설의 결말부는 여성이 자기 자신이 아닌 남성을, “철옹성 같은 기득권”을 심문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돌봄을 자원화하며 자율성을 길러온 돌봄 주체는 이제 스스로의 여자/어머니 자격을 심문하는 것을 멈추고, 남성에게 아버지의 자격을 심문하기에 이른다. 박완서는 도덕의 이름으로 여성을 심판해온 가부장제를 심판대에 올리면서 여성성과 모성이 심문되어온 역사를 패러디한다.

목차

국문초록
1. 어떤 주체성들의 공존
2. 스티그마와 자기 돌봄
3. 돌봄 노동과 ‘돌봄 주체화’
4. 부성의 부정과 주체화의 너머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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