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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재연 (서원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85輯
발행연도
2021.3
수록면
187 - 215 (29page)
DOI
10.15565/jll.2021.03.85.1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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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斗南集』 소재 한시문 작품을 검토하여 李匡師(1705~1777)의 부령 유배 생활과 관련된 체험과 심회, 작가의식 등을 살펴보고, 이를 토대로 가사 <무인입춘축성가>에 구현된 시간 의식과 祝聖의 의미를 규명하고자 작성된 것이다.
伯父인 李眞儒(1669~1730)의 정치적 사건에 연루되어 함경도 부령에 유배된 이광사는 유배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謫客의 심회를 다양한 문학 양식으로 표출하였다. 유배 초기에는 죽음을 면한 자신의 삶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 생사 여탈권을 쥐고 있는 임금에 대한 충성심, 멸문의 위기에 놓인 가문을 구할 수 있는 삶의 태도 등에 관심을 가졌고, 이후 낯선 유배지에서 경험하는 개인적 감회를 표출하는 쪽으로 주제 영역이 확장되었지만, 이광사의 한시문을 貫流하는 주된 시상은 임금에 대한 충정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부령에 유배된 지 4년쯤 되는 해인 무인년 입춘에 창작된, 가사 <무인입춘축성가> 역시 이러한 내면 의식이 반영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가사 <무인입춘축성가>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특정 시기인 입춘 절기에 지어지는 春帖子의 형식을 선택하여 찬미와 기원의 詩意를 형상화한 작품이다. 창작 시점인 무인년 입춘을 기점으로, 부령에 유배된 시점부터 입춘 전까지인 ‘과거’인 서사 부분에서는 임금의 은덕으로 극형을 면하고 謫客이 된 자신의 심정을 술회하였다. 그리고 무인년 입춘을 맞은 ‘현재’에는 春帖子를 통해 찬미와 송축의 의미를 담아 은혜에 보답하고자 했는데, 이는 현재의 시점에서 미래를 지향한다고 볼 수 있다. 꿈을 통해 그토록 간절히 바라던 임금을 만나고, 꿈에서 깨어나 죽을 때까지 송축하겠다는 의지를 다짐한 결사 부분 역시 현재 이후의 미래를 지향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화자는 현재의 ‘무인년 입춘’이라는 특정 시점에 촉발된 일시적 심정을 표출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곧 유배 생활을 하고 있는 현재 이후를 지향하는 지속적 가치 체계를 반영한 것으로 不變性 또는 恒久性을 지니게 된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가문 전체에 닥친 참화로 인해 이광사는 자신이 당면한 현재적 상황과 진실에 대해 갈등할 겨를과 여력이 없었다. 다만 이러한 현재적 갈등이 모두 해소된 이상 세계를 지향하고 구체화함으로써 자신과 가문의 삶이 현재보다 나아지기를 바랄 뿐이다. 따라서 한시문을 비롯한 가사 창작을 통해 일관되게 임금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며 임금의 성덕과 태평성대를 기원했던 것이다. 가사 <무인입춘축성가>에 구현된 祝聖은 이러한 맥락에서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목차

국문 초록
1. 서론
2. 『斗南集』 소재 한시문을 통해 본 부령 유배기 내면의식
3. <무인입춘축성가>에 나타난 시간 의식과 祝聖의 의미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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