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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세림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춘원연구학회 춘원연구학보 춘원연구학보 제19호
발행연도
2020.12
수록면
39 - 65 (27page)
DOI
10.31809/crj.2020.12.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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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춘원 이광수의 장편 역사소설 『마의태자』에 나타난 복수와 체념의 서사 및 그와 관련한 민족의식에 대하여 연구하였다. 1926년 동아일보에 연재된 『마의태자』는 신라 말기 궁예, 마의태자, 견훤, 경순왕 등 역사적 인물들의 삶을 바탕으로 민족과 영웅에 대한 작가의 관념을 보여준다. 이는 「가실」에서부터 이후 『이차돈의 사』, 『원효대사』로 이어지는 신라 역사에 대한 작가적 관심이 장편소설의 형태로 형상화된 것이다.
『마의태자』는 김동인에 의해 소설의 구성과 주제의식이 혹평을 받은 이후, 작품의 의미에 비해 제대로 연구, 논의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 또한 루카치의 역사소설론에 의거해 미달의 형식으로 인식되었던 것도 이후 많은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역사적 사실 관계의 정합성만이 작품의 성취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며, 구성의 단순성이 작품의 연구 필요성을 없애는 것은 아니다. 이 작품은 인물들의 삶을 중심으로 사실과 허구를 혼합하는 과정에서, 인물의 성격과 고민을 통해 주제의식을 나타낸다. 작가는 단순한 구성 속에서 영웅적 인물들의 개인사와 운명적 관련성을 통해 정치적 의식을 간접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는 1920년대부터 이광수가 역사소설의 양식과 소재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계기와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또한 협력과 저항의 이분법적 인식을 넘어 작가의 이상주의와 현실적 고뇌 사이의 진폭을 파악해볼 수 있다.
작중 궁예는 비범한 인물로 태어나 영웅적 면모로 나라를 세우는 데에 이르지만 결국 원한과 복수에 집착한 선택의 과정을 통해 타락의 길로 접어든다. 반면 마의태자 김충은 영웅이 되지는 못하지만 타락한 사회에서 홀로 분개하며 체념하는 의인의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두 인물의 대조적 모습은 망국의 역사 속에서 두 가지 서로 다른 운명의 길을 보여주고 있는 바, 작가의 민족의식은 신라를 둘러싼 두 인물의 흥망성쇠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그 고뇌의 방향을 드러낸다고 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원한과 복수로 비틀린 영웅의 역사
3. 타락한 사회와 체념하는 의인
4. 망국의 역사와 불교적 세계관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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