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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 이화음악논집 이화음악논집 제24권 제1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71 - 10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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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행해진 일제강점기 양악사 연구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전개되었다. 그 결과, 이러한 연구들은 단순히 일제강점기라는 특정 시기에 대한 조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한국의 근대 양악사 전반에 걸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했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연구를 통해 일제강점기 양악사를 균형 있게 바라볼 수 있느냐는 의문이 남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양적으로 많은 연구가 있었지만, 엄연히 일제강점기 양악사의 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인 음악가들과 일본인들에 의한 음악문화는 그다지 큰 관심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관점에서 일본인 여성음악가 미무라 쇼코(三村祥子), 조선 이름 임상희(任祥姬)에 대해 살펴보았다. 1930년대 말부터 1940년대 초에 걸쳐 식민지 경성에서 활동한 임상희는 일본인이었으나 조선 이름을 가지고 조선악단의 중심에 있었다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는 여러 조선인 음악가들과 교류하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쳤다. 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여 이화여전 음악과의 성악 교수로 재직하는 한편, 개인 문하생 모임인 ‘쌍엽회’를 조직하는 등 다수의 제자를 양성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말 최대규모의 음악단체였던 ‘조선음악협회의’ 회원이기도 했다. 이처럼 조선악단을 중심으로 펼쳐진 임상희의 활동은 당시 경성에서 활동한 보통의 일본인 음악가들과 뚜렷한 대조를 이룬다는 점에서 특징적이며, 그 배경에는 남편이었던 작곡가 임동혁(任東爀)의 존재가 중요하게 작용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임상희에게는 ‘일본인 음악가’이기 이전에 조선인 남편과 결혼하고 조선에 거주하는 이른바 ‘재조일본인처’로서의 역할이 요구되었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많은 ‘재조일본인처’가 그러했듯이 임상희 또한 남편의 출신지인 조선의 생활양식과 문화를 받아들였고, 조선악단의 일원으로 활동한 것 역시 이러한 사회적 맥락에서 접근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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