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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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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23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83 - 61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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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문학사≫의 ‘불멸의 혁명송가’는 사실의 기록일까, 혁명적 문학의 발견일까? 이 글은 혁명송가의 발견이 ‘현재’의 필요를 따라 어떻게 역사적 사실로 자리잡았는지를 추적하고자 한다. 북≪조선문학사≫는 해방 전 첫 ‘불멸의 혁명송가’로 김혁의 「조선의 별」을 발견하고, 해방 후 첫 ‘불멸의 혁명송가’로 리찬의 「김장군의 노래」를 굴절시켜, 북조선 문학사를 선조적 역사로 재배치한다. 즉, 이는 과거는 죽지 않는다, 과거는 언제나 현재에 의해 소환된다는 사실, 즉 북조선 권력의 문화정치적 목적에 맞게 과거가 발명된다는 것이다. 김일성을 정점으로 한 북조선 체제의 정통성이라는 문화정치적 목적에 따라 만들어진 북조선판 정전, 즉 ‘불멸의 혁명송가’는 그 기원을 추적해 보면 실상 최근의 것일 뿐만 아니라 발명된 것이다. 과거는 죽지 않는다. 과거는 언제나 현재에 의해 소환된다. 그런데 현 시점에서 북조선 체제의 정당성이라는 문화정치적 목적은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의문이 든다. 북조선도 보이지 않는 포식자, 즉 김일성과 그의 가계를 정점으로 한 북조선 권력 체제가 이를 보이지 않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이는 물고기가 물 밖에 나오지 않는 한 포식자의 존재를 알아차릴 수 없듯이, 북조선도 북조선 체제 밖의 세계에 던져지지 않는 한 북조선 권력 체제라는 포식자의 실체를 인식할 수 없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 말이다. 이는 김일성을 정점으로 한 북조선 체제가 갖는 딜레마의 일단이듯, 북≪조선문학사≫의 선조적 역사 배열 원리가 가진 딜레마의 한 부분일 것이다. 다만, 남쪽의 시선에 따른 경험과 지식에 근거한 판단이 통할 것이라는 기대는 착각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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