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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남원진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80호
발행연도
2023.6
수록면
271 - 312 (4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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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50년대 후반 조선작가동맹 기관지의 결절지점을 기초로 하여,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의 층위를 점검하고자 한다. 조선작가동맹 기관지사에서, 기존 연구와 달리 각 기관지의 1959년 1월호는 제3차 조선작가동맹 전원회의가 강제적으로 만든 굴절지점이며, 더 나아가 1959년 7월호의 익명의 편집위원회 체제는 제2차 조선작가대회 이후 편집위원회의 자율성 강화에 대한 그 역풍의 최종적 결과인데, 다성적 목소리를 억압하여 단성적 목소리만을 강요하는 단일지도체제로 나아가는 중요한 이정표가 된다. 1959년 4월 제4차 전원회의는 공산주의 문학 건설과 부르주아 사상 잔재 비판이라는 두 축의 최정점에 위치한 회의인데, 한때 조선작가동맹 지도기관을 이끈 핵심분자였던 홍순철 및 안막, 윤두헌, 서만일 그리고 조중곤, 김순석, 박태영, 김명수 등의 비판을 총결하는 자리이다. 1957년 11월 제2차 전원회의에서 홍순철은 ‘8월 전원회의 사건’과 직접 관련되어 ‘반당종파분자’로 호명되어 정치적으로 숙청된다. 이와 달리 안막, 윤두헌, 서만일은 ‘당적 지도’ 문제와 연관되어 ‘제명’되며, 조중곤, 김순석, 박태영, 김명수는 부르주아 사상 잔재 비판과 관련되어 ‘해임’된다. 제4차 조선작가동맹 전원회의에서는 북조선 사회에 대한 부정성이 아니라 사회주의 고조기에 합당한 긍정성, 이를 기초로 한 긍정적 주인공, 즉 공산주의자의 전형 창조가 그 미학적 과제로 제시된다. 이 전원회의 이후 북조선 문예계에서는 1930년대 항일무장투쟁의 영향 아래에서 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이 발전했다는 북조선 ‘만’의 문학사가 정리된다. 항일혁명투쟁사가 조선프롤레타리아문학의 위에 군림하는 것. 이는 제2차 조선작가대회 체제에서 기존 체제를 비틀고 헤집는 해방적 기능을 담지한 다성적 목소리를 소거하여, 북조선 지도체제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또는 침묵을 강요하는 단성적 목소리로 수렴되는 것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표징이다. 이런 조선작가동맹의 단성적 체제 또는 단일지도체제는 유일사상체계로 나아가는 길의 ‘징후’이다. 여러 논의가 필요하지만, 북조선 문학장의 급격한 변동, 즉 조선작가동맹 조직기관의 재정비나 작가와 작품의 재평가와 선별 작업, 미디어 체계의 일원화뿐만 아니라 조선문학에 대한 항일혁명문학의 지배 등이 이를 일차적으로 예증한다. 이런 단성적 체제는 유일사상체계로 나아가는 길의 ‘서곡’에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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