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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6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51 - 18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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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그 동안 별다른 연구가 되지 못했던 소설집 『쾌활(快活)』(회동서관,1924)의 제반 단편들과 1922년 중국 세계서국(世界書局)에서 발행한 원앙호접파 잡지 『쾌활(快活)』 중 상응하는 이야기와의 비교를 통해 전자가 후자의 번역이라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자유연애와 혼인문제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는 것은 중국판 『쾌활』 잡지의 큰 특점이라고 할 수 있다.이러한 잡지의 특성은 고스란히 한국판 『쾌활』에 옮겨지고 있다. 두 작품의 비교를 통해 등장하는 주인공의 이름표기와 제목은 약간의 변형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 비록 『쾌활』은 원작의 대체적인 내용은 그대로 옮겨 오지만 번역자의 번역의도가 충분히 반영된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쾌활』의 제목에 “골계소설”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경우도 이러한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는 것이다. 작품의 말미에는 원작에는 없는 번역자의 평이 가해져 있는데 이는 번역자의 자의식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쾌활』의 번역자는 의역, 삭제, 개작 등의 방식으로 원작을 번역하고 있다. 그 중 원작의 자유연애에 관한 주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중립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적이다. 개화기 및 일제강점기의 작품 중 중국을 경유한 번역 그리고 번안은 큰 비중을 차지한다. 기존에는 이해조의 「철세계」나 「화성돈전」과 같은 서양소설의 중역, 명대 단편소설 『금고기관』과 같은 중국고전소설의 번역, 루쉰과 호적을 위주로 하는 중국 신문학파의 소설번역 등을 위주로 이 시기의 한중문학관련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한편 원앙호접파를 위수로 하는 중국의 통속적이고 대중적인 창작소설들이 한국문학에 미친 영향에 대해서는 언급이 미비하다. 현재는 연구가 단지 육정수의 번역소설 『옥리혼(玉梨魂)』에만 집중되어 있을 뿐이다. 중국현대 통속창작소설들이 매체에 연재된 후에도 꾸준히 단행본으로 출판되어 현지 독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로부터 그것이 한국문학에 준 영향은 중국신문학 못지아니하였을 것이라 추측된다. 이에 『쾌활』의 정체와 소설사적 위상을 탐구하는 것은 한중문학관련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살피는데 큰 의미가 있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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