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도시의 확장과 재편, '쌍둥이 도시(Twin Cities)'로서의 咸興

서일수

doi:10.31218/TRKH.2020.06.138.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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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일수 (국사편찬위원회)

저널정보: 한국사학회 사학연구 사학연구 제138호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255 - 303 (49page)

DOI: 10.31218/TRKH.2020.06.138.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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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30년대 함흥의 도시화 요인을 흥남, 특히 본궁공장이라는 외부적인 영향에서 찾아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는 당시 본궁 일대 공간을 중심으로 함흥과 흥남 두 도시의 연결성이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두 도시 사이의 연결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우선 이 글에서는 공간적 배경이 되는 성천강 치수사업과, 흥남 방향으로의 교통망 정비에 대해 다루었다. 1923년부터 3개년 간 호련천 방수공사(호련천 좌안), 1925년부터 1929년까지 함흥 부근 침수지대 방수공사(함흥 인근 호련천 우안, 성천강좌안), 1931년부터 1935년 3월까지 성천강 치수공사(성천강 중하류부)가 각각 진행되어 함흥에서 성천강 좌안을 따라 하구에 이르는 구간 또한 어느 정도 홍수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다. 교통망 정비의 경우, 함경선 철도 함흥-서호진 구간에서 본궁역 승격, 흥남역․흥남본정역 신설이 이루어졌고, 신흥철도주식회사 흥남선이 개통하였으며(1934년), 함흥-서호진 2등 도로 본궁-흥남 구간의 개수가 진행되었다.
또한 이 글에서는 1930년대 중반 본궁 공장지대의 등장과 이후 함흥이 이른바 ‘쌍둥이 도시(twin cities)’의 일부로 전화하는 과정에 대해 다루었다. 1935년 3월 성천강 치수공사 종료 이후 확보된 본궁 일대 공장 부지에 화약공장을 비롯하여 조미료․가성소다․카바이드 등 각종 화학공장이 공장군을 형성하였다. 이때 함흥-본궁-흥남-서호진을 일체시키려는 논의에도 불구하고 행정 구역의 통합이 뒤따르지 않게 되면서, 1937년 함흥역 이전을 주목적으로 하는 함흥 단독의 시가지계획이 시행되었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로 흥남의 시가지계획도 함흥과 흥남의 연결을 전재로 진행되어, 함흥 시가지는 본궁 일대 조선질소비료공장 및 사택 지구와 더불어 접속하는 형태로 변모하게 되었다.

This article is on finding out the factors of urbanization of Hamheung (咸興) in the 1930s from the external influence of Heungnam (興南), especially Bongung (本宮) area. It is the connection between the two cities of Hamheung and Heungnam that centered around the space of Bongung area at that time.
To examine the connection between the two cities, this article first covered the Seongcheon River water-dimension project and the maintenance of the transportation network in the direction of Heungnam, which are a spatial background. Waterproofing construction of Horyuncheon (瑚璉川) for 3 years from 1923 (left side of Horyuncheon), the protective work of flooded area near Hamheung (咸興附近浸水地帶防水工事) from 1925 to 1929 (right side of Hoyeoncheon near Hamheung, left side of Seongcheon River) and Seongcheon River (城川江) from 1931 to March 1935 as the waterproofing construction (downstream of the Seongcheon River) progressed, the section from Hamheung to the estuary along the left bank of the Seongcheon River was also able to escape the threat of flooding. In the case of the maintenance of the transportation network, It progressed that Bongung station came to be a official station on the Hamgyeong Line railroad between Hamheung and Seohojin, that Heungnam Station and Heungnam Main Station were established, and that Heungnam Line of Shinheung Railway Co., Ltd. opened in 1934. In addition, the reconstruction of Bongung and Heungnam sections of Hamheung-Seohojin 2nd level Road was carried out.
The article also dealt with the emergence of Bongung factory zone in the mid-1930s and the process of Hamhung transformed to a part of “twin cities” afterwards. Various chemical plants, including condiments, caustic soda, and carbide, formed colonies on the site of Bongung, which was secured after the completion of the Seongcheon River waterproofing construction in March 1935. Despite the discussion to unite Hamheung-Bungung-Heungnam-Seohojin, in 1937, Hamheung’s exclusive urban planning was aimed at relocating Hamheung Station without the integration of administrative districts. Separately, however, Heungnam’s urban planning was also based on the connection between Hamheung and Heungnam, and Hamheung’s urban district was transformed into a form of connection along with the Joseon nitrogenous fertilize Plant (朝鮮窒素肥料工場) and the housing complex of Bong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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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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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 / 治水及水利踏査書

1932 / 朝鮮直轄河川工事年報 1~8

1933 / 朝鮮窮民救濟治水工事年報 1~5

1935 / 朝鮮の河川

1937 / 朝鮮土木事業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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