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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차승기 (조선대학교)
저널정보
조선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학연구 인문학연구 제5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443 - 47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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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식민지/제국의 신흥 콘체른 일본질소가 세운 도시 흥남을 중심으로, 제국의 식민지 개발과 공업화가 불러일으킨 노동자의 이동과 그 효과를 다루고자 한다. 특히 식민지/제국의 역내 이동을 공간적인 차원만이 아니라 다민족 구성 노동자들의 경험의 차원에 주목하면서, 식민지 개발 및 공업화가 식민지/제국의 통치성의 구조와 연계되는 측면을 ‘노동력’의 배치와 신체성의 전환을 중심으로 고찰하고자 한다. 일본질소의 식민지 개발은 특히 식민지/제국 범위에서 노동시장을 새로이 창출하거나 조정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식민지/제국의 통치성과 깊이 관련된 것이었다. 총독부 및 일제 당국의 긴밀한 협조 속에 일본질소는 ‘내지’와 조선의 노동력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사용’했는데, 그 본질은 직급별 위계와 민족적 차이를 일치시키는 것이었다. 이 다민족 노동력 구성에서 조선인은 소모적이고 일시적인 노동에 배치되었다. 이곳에서 식민주의적 통치의 본질적 국면이 드러난다. 피식민자들의 생명을 소모적인 ‘노동력’으로 배치하는 전략은 근본적으로 식민지를 별개의 생태계로 간주하는 식민주의적 통치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식민주의적 통치는 통치불가능한 것을 확대재생산하는 역설적 결과를 낳는다. 패전 후 일본질소는 식민주의적 ‘경영’을 지속하며 재도약하고자 했지만, 역시 통치불가능한 것을 낳을 수밖에 없었다. 그것은 수은중독의 치명적 공해병인 미나마타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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