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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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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교육사상연구회 교육사상연구 교육사상연구 제33권 제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25 - 15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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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50년대 점차 정신적으로 황폐해져가는 미국 사회를 염려한 허친스는, 사회개혁을 위한 교육적 처방과 함께 항존주의에 기반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시하였다. 그는 프래그머티즘에 터하고 있는 진보주의 사조와 즉시적 요구 이론이 가져온 폐해를 비판하고, 공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하고자 하였다. 허친스는 사회개혁에 대한 책임이 자라나는 청소년이 아닌 성인들에게 있으며, 따라서 사회개혁을 위해서는 성인의 역할과 책임이 무겁다는 점을 인식시키고자 하였다. 그는 여러 저서들을 통해 사회의 개혁은 오직 합리적 지성을 갖춘 성인들에 의해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였다. 따라서 허친스는 성인교육의 목적을 합리적 지성의 계발에 두었으며, 이를 위한 교육내용과 방법으로서 위대한 저서들과 GBP를 제시하였다. 허친스가 지향하는 성인교육의 이념과 목적은 성인이 지성을 계발하기 위해 스스로 부단히 학습해 가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는 일이다. 학습하는 성인이 물질주의, 현재주의가 만연된 미국사회를 구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그의 성인교육철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측면에서 그의 철학이 비판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성인 스스로 학습하는 사회를 구현해야 하고 그것이 정신적으로 황폐해진 사회를 구하는 길임을 천명한 그의 주장은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점에서 한국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성인교육의 이론과 실제를 그의 철학에 비추어 평가해 보는 일도 나름대로 의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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