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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겨레어문학회 겨레어문학 겨레어문학 제58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67 - 95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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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설화 <배반하고 간 사위들의 삼급제>를 분석의 대상으로 삼는다. 해당 유형은 <숙종 설화> 유형과 <소박맞은 세 딸> 유형이 혼합된 변이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단순히 유형의 혼합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완결된 서사를 구성한 채 기존 설화와 다른 의미를 형성하고 있어 분석의 대상으로 손색이 없다. <배반하고 간 사위들의 삼급제>에서는 세 자매가 모두 첫날 밤 파혼 당한다. 신랑은 파혼 후 과거를 보러 가는 길에서 숙종의 도움으로 과거에 급제하게 되고 집으로 돌아와 아내와 재결합하여 행복하게 살았다. 본 연구에서는 첫날 밤 신랑과 신부가 파혼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결혼 후 관계에 미성숙했던 신랑‧신부가 가진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라고 보았다. 신랑은 자신의 기준을 상대에게 강요함으로써 관계의 주도권을 확보하려 하였고, 자신의 기준을 벗어난 상대를 이해하기보단 거부했다. 신부는 관계의 중심을 둘 사이에 두지 않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과 평가에 두었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부는 문제를 직면하고 해결하려 하지만 신랑은 문제를 외면하고 회피한다. 파혼한 신랑이 과거에 급제하는 것은 회피했던 자신의 문제에 직면하고 갈등 극복을 위한 방법을 깨달은 것의 상징이다. 숙종은 이 과정에서 신랑이 사회적 인정을 상징하는 과거에 급제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배반하고 간 사위들의 삼급제>는 결혼으로 상징되는 새 관계의 차원에 진입한 남녀가 갈등을 극복하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회피보다는 직면이 본질적 갈등 해결의 길이라는 인식을 드러낸다는 점에서 변이 이전 설화들을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를 지닌 설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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