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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39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25 - 43 (1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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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자연에 대한 인간의 책임 문제를 요나스(H. Jonas)의 자연중심적 미래윤리학과 마이어-아비치(K. M. Meyer-Abich)의 전일주의적 환경윤리학을 모델로 삼아 비판적으로 논의하는 데에 있다. 필자의 고찰에 따르면, 두 철학자의 이론적인 중점이나 강조점에 있어서 차이가 있지만,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다. 첫째, 생태계의 위기의 근원은, 비록 그것이 인간중심적 세계관이든 아니면 전통 윤리학의 인간중심적 관점이든 간에, 인간중심주의에 놓여있다. 둘째, 인간이 아닌 자연 존재에 도덕적 권리를 인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셋째, 자연에 대한 인간의 책임의 근거를 ‘새롭게 이해된’ 자연 개념 속에서 찾는다는 점이다. 요나스와 마이어-아비치는 새롭게 이해된 자연 개념을 통해 도덕성을 근거 짓고자 한다. 그들은 자연으로부터 도덕적인 오리엔테이션을 위한 최고의 원칙을 획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런데 문제는 규범적으로 이해된 자연을 근거로 도덕성의 최고 원칙을 정당화하는 시도는 윤리학의 논의의 역사에서 이미 “좌초된” 것으로 판가름 났다는 사실이다. 새로운 규범을 정초하려는 요나스와 마이어-아비치의 시도는 한마디로 존재에서 당위를, 곧 자연에서 인간의 행위규범을 도출하려는 자연주의적 오류추리로 귀결한다. 필자가 보기에 자연은 결코 도덕적 오리엔테이션을 위한 가치일 수 없으며, 더군다나 책임의 최종 심급이 될 수 없다. 자연은 결코 도덕적 행위의 토대나 척도가 될 수 없다. 객관적으로 주어진 자연으로 돌아가 고유한 가치평가나 결정의 과제(책임)로부터 부담을 덜어보려는 모든 노력은 실패한 것으로 판단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자연에게 들을 수도 물을 수도 없지 않는가. 자연이 아니라 인간 자율성의 원칙, 즉 자기 스스로의 법칙부여자라는 사고방식이 필자에게는 이론적인 타당성의 관점에서도 그렇지만, 실천적 효용성이라는 차원에서도 훨씬 더 근거가 분명한 이야기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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