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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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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문서학회 古文書硏究 古文書硏究 제48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73 - 40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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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는 950여 점의 왕실발기가 소장되어 있다. 그 중에서 1882년에 치러진 왕세자 척(후일 순종)의 가례와 관련된 발기자료는 75건이 있으며, 혼례와 관련된 발기는 58건이 있다. 왕실발기는 전례서나 의궤, 등록 등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실제 왕실혼례를 위해 준비한 구체적인 물목을 기록하고 있다는데 그 특징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혼례복식과 관련된 22건의 발기자료를 중심으로 초간택에서 간택 후 별궁으로 갈 때의 복식과 혼례를 위해 준비한 이불, 베개, 비녀, 노리개, 보자기 등의 물목을 통해 순종가례의 복식문화가 갖는 의미를 찾아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현전하는 <임오 정월 가례시 간택처자 의차>를 통해 간택처자들의 복식이 하사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조선왕실에서는 간택처자들의 의복으로 명주나 모시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여러 차례 규제하였다. 그러나 잘 지켜지지 않았으므로 순종가례 때에는 간택처자들의 복식을 제공하여 규제에 그친 것이 아니라 실체 옷감을 내려줌으로써 실천하는 왕실의 혼례문화를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한다. 둘째, 조선왕실 혼례의 하이라이트인 동뢰연을 치를 때 왕세자는 면복을 벗고 상복을 입지만 왕세자빈은 적의를 벗는다고만 기록되어 있을 뿐 구체적인 복식을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임오 쳔만셰 동궁마마 가례시 빈궁마누라의ᄃᆡ ᄇᆞᆯ긔>에 기록된 홍장삼을 통해 동뢰연 복식으로 홍장삼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셋째, 현전하는 왕실발기 중 <壬午千萬世 東宮媽媽 嘉禮時 衾 衤薦 衣 件記>의 한자본과 <임오 쳔만셰 동궁마마 가레시 기소 쳔의 ᄇᆞᆯ긔> 한글본은 동일한 발기자료이다. 이를 통해 납작누비는 중누비임을 알 수 있다. 또 이불이 깃, 동정, 안감, 홑이불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자로는 금(衾)이라하고 한글로는 ‘기소’라고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천의는 기소보다는 가벼운 이부자리이며, 덮개가 있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외에도 면(綿)이 솜을 뜻하기도 하며, 석웅황이 댕기에 다는 보석만이 아니라 거울과 상관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왕실발기에 대한 연구는 왕실의 혼례문화를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서의 가치가 있음을 확인하고 앞으로 이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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