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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민주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학(구 정신문화연구) 정신문화연구 2017 봄 제40권 제1호 (통권 제146호)
발행연도
2017.3
수록면
277 - 30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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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에 소장되어 있는 『(숙종인현왕후)가례도감의궤』와 『(인현왕후)왕비가례등록』에 수록된 각 의례별 · 신분별 복식을 중심으로 숙종인현왕후 가례 복식의 특징과 그 의미를 살펴보는데 목적이 있다.
숙종인현왕후는 숙종의 두 번째 부인이다. 숙종은 1671년(현종 12) 왕세자 신분으로 첫 번째 가례를 치렀으며, 인현왕후와는 1681년(숙종7) 두 번째 가례를 치렀다. 이 가례는 왕세자 시절 치른 첫 번째 가례와는 달리 국왕의 신분으로 치른 첫 번째 가례이며, 17세기 왕비가례의 전형을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가치가 높다.
따라서 이 글에서는 『가례도감의궤』와 『왕비가례등록』을 중심으로 『(인조장렬왕후)가례도감의궤』 반차도와의 비교 · 분석을 통해 숙종인현왕후 가례 시 의례별 · 신분별 복식의 특징을 살펴보았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육례의 절차에 따른 국왕의 복식은 크게 역할에 따라 주재자로서의 복식과 주인공으로서의 복식으로 구분할 수 있었다. 먼저 가례 주재자로서 납채의 · 고기의에는 면복을 입었으며, 납징의와 책비의에는 원유관에 강사포를 입었다. 다음 주인공으로서 친영의와 동뢰의를 치를 때에는 면복을 입었으며, 동뢰의를 마친 후에는 면복을 벗고 곤룡포인 상복을 입었다.
둘째, 육례의 절차에 따른 왕비의 복식을 보면 왕비가 등장하는 의례는 책비의와 친영의, 동뢰의이다. 이때에는 모두 왕비 신분으로서의 명복인 적의를 입고 수식을 더하였다.
셋째, 국왕과 왕비를 제외하고 실제 의례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크게 가례를 축하하는 사람들로 종친과 문무백관을 비롯하여 실제 왕의 명령을 전달하는 정사와 부사, 왕의 명령을 받는 주인과 빈자 및 집사관으로 세분할 수 있다. 먼저 종친과 문무백관들의 복식을 보면 4품 이상은 조복을 입고 5품 이하는 흑단령을 입는다. 그중에서 국왕의 명령을 받고 그 뜻을 전하러 가는 정사와 부사는 대궐 밖으로 나가 공복으로 갈아입고 의례를 거행했다. 특히 이 가례에서는 왕비의 집이 아닌 어의동에 있는 홍정승 중보의 집을 별궁으로 삼고 그곳에서 수납채의, 수납징의, 수고기의를 거행하였으며, 정사 · 부사를 비롯해 주인과 빈자의 복식은 모두 도감에서 마련하였다.
넷째, 반차도에서 큰 변화를 보이는 신분별 복식은 도제조 이하 감조관까지 각 인물들의 복식이다. 이들은 인조장렬왕후 가례에서는 상복인 흑단령을 입고 있었으나 숙종인현왕후 가례에서는 모두 금관조복을 입고 있으며, 집사들의 복식 또한 인조장렬왕후 가례에서는 흑단령을 입고 있었으나 숙종인현왕후 가례에서는 공복인 홍단령을 입고 있다. 이는 왕비가례의 성대함과 위의를 드러내기 위한 변화로 이해할 수 있다.
다섯째, 반차도의 면수가 증가한 것은 호위군과 의장군, 연배군 등은 물론 전악과 악공을 비롯하여 시녀, 의녀, 기행나인, 보행나인, 향차비등 여성 참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먼저 호위군은 크게 초관, 포살수, 금군 등으로 융복을 입고 있으며, 교명, 옥책, 금보, 명복을 메고 가는 연배군들은 각각의 신분과 역할에 맞게 의와 건 또는 피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여성들의 복식 또한 각자의 신분과 역할에 맞게 장삼과 치마, 저고리를 입고 있으며, 청상립을 비롯하여 너울, 가리마 및 조짐머리등 다양한 쓰개류와 머리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등장인물들의 신분과 역할에 따라 복식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복색이 화려해진 것은 왕비의 위의(威儀)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데 한몫을 했을 뿐 아니라 17세기 왕비가례의 전형이 완성되는 기저가 되었다고 판단한다.

목차

I. 머리말
Ⅱ. 가례 절차에 따른 의례별 · 신분별 복식
Ⅲ. 반차도 속 신분별 복식의 특징
Ⅳ.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s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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