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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72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61 - 29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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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재까지 그 존재 유무만 밝혀졌을 뿐 본격적으로 연구된 적이 없는 빙허각 이씨의 󰡔청규박물지󰡕를 대상으로 필사본의 성격과 필사자, 체제 및 서술의 특징, 저술동기, 빙허각 이씨와 󰡔청규박물지󰡕의 위상 등을 밝혔다. 현재 유일하게 발견된 동경대 오구라문고 소장본 󰡔청규박물지󰡕(필사본)는 저자의 교정을 거친 완성본이 아닌 듯하다. 오구라문고 소장본의 필사자는 빙허각 이씨의 종매이고 서문은 내종매가 썼다. 내종매는 나이나 문필활동으로 볼 때, 사주당 이씨의 딸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종매와 내종매가 동일인인가에 대한 고증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긴다. 󰡔청규박물지󰡕의 체제는 중국과 조선의 대표적인 유서류의 영향을 받아 구성되었다. 19세기에 들어서면 제도적인 측면, 관습적인 측면에서 “남성의 지식”, “남성의 전유물”로 묶여 있던 영역을 학습하고 이를 다시 자신들의 언어로 재현하는 새로운 여성지식인, 새로운 여성저술가가 탄생하였다. 빙허각 이씨는 󰡔규합총서󰡕를 저술하여 여성의 가정살림 관련 제반 사건을 분류하고 체계화하고 기록하여 전문 지식의 한 범주로 전환하였다. 또 󰡔청규박물지󰡕를 저술하여 조선후기 여성의 지식생산과 향유가 가정살림과 자녀교육 등 실용적인 영역을 넘어 형이상학적이고 허구적인 영역까지 폭넓게 확장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빙허각 이씨는 성리학적 규범을 재생산하는 지식이 아니라 박물지적인 지식을 강조하였다. 그리고 이 지식을 다른 여성들과 공유하고자 여성들의 언어인 한글로 재현하였다. 빙허각의 󰡔청규박물지󰡕는 조선후기 여성의 지식의 구도에 큰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이자 새로운 여성의 저술활동, 새로운 여성지식인의 탄생을 알리는 신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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