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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49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81 - 201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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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리는 자신의 「무녀도」를 괴테의 『파우스트』보다 더 보편적인 작품으로 평가하였다. 그는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자연에 귀의하는 것을 仙의 이념이라고 하고 모화를 인간과 자연 사이의 장벽이 무너진 경지에 있는 새 인간상이라고 해설하였다. 그것은 김동리가 인간의 개성과 생명의 究竟을 추구하여 얻은 도달점이었다. 그러나 모화를 새 인간상으로 보거나 사상을 가진 인물로 보아서는 「무녀도」의 구조가 해명되지 않는다. 이 소설의 주제를 기독교와 무속의 대립으로 설정하면 작품의 형태가 왜곡된다. 「무녀도」의 구조를 분석하려면 삶의 원리인 믿음과 삶의 본능인 모성애가 모화의 내면에서 전개하는 영혼의 드라마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자족적 세계에 살던 모화가 심정의 분열을 겪게 되는 계기를 이해한다면 신앙을 위해 아들을 찌르고 아들을 위해 굿을 전폐하는 사건의 개연성과 아들이 죽은 후에 무당도 아니고 어머니도 아닌 여자가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구성의 필연성을 분석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소설의 제목은 무녀의 이야기가 아니라 무녀의 그림이다. 우리는 모화와 함께 모화를 그린 낭이에 대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무녀로서도 실패하고 어머니로서도 실패한 모화의 삶을 예술로 승화시켜 영원히 남게 한 것은 낭이가 그린 그림의 힘이다. 모화의 춤이 죽음을 넘어 보존된 것은 바로 예술의 승리를 말해준다. 모화의 내면에서 전개되는 믿음과 사랑의 드라마에 초점을 맞추어 「무녀도」를 분석한 이 논문은 이 작품의 주제를 종교에 대한 예술의 승리로 설정함으로써 모화를 仙的 理念의 구현자로 보는 자작해설의 한계를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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