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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5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25 - 25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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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마(Ahmadou Kourouma)의 두 번째 소설인 『모네, 모독과 도전(Monnè, outrages et défis)』은 화자의 중요성이 극대화된 작품이다. 이 소설은 한 명의 화자가 이야기를 펼쳐 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의 화자가 등장하며, 이들의 개입은 상당히 무질서하게 나타난다. 본 논문에서는 우선 이러한 화자들을 ‘익명화자’, ‘집단화자’, ‘개별화자’의 세 카테고리로 묶을 것을 제안한다. 익명화자는 소설 속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이야기의 바깥에서 서술하는 존재이다. 익명화자는 객관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하지만, 때로는 등장인물의 속내를 파고드는 주관성을 보이기도 한다. 집단화자는 ‘우리’라는 일인칭 복수의 형태로 모습을 드러내는데 이는 자신이 속해있는 집단을 대표한다. 대부분의 경우, 소설의 배경이 되는 소바(Soba)나라의 백성을 가리키지만 때로는 주인공 지기(Djigui)의 측근들, 혹은 아프리카 흑인들까지도 포함한다. 개별화자는 주로 ‘나’라고 하는 일인칭 단수로 서술을 하는 존재인데 주인공 지기를 비롯하여, 몇 명의 화자가 존재한다. 이러한 화자들은 특별한 규칙 없이 이야기에 개입한다. 소설이 이처럼 다양한 화자와 무질서한 서술에 의지하는 것은, 우선 소설이 아프리카 문학의 특성인 구전성에 기대고 있음을 보여준다. 동시에 지극히 역설적이지만, 소설은 서구 현대 소설에서 나타나는 화자의 다성성(多聲性)을 구현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러한 서술 형식이 아프리카의 비극적 역사가 하나의 목소리로 표현될 수 없음을 확인시켜준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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