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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승환 (충북대학교)
저널정보
현대문학이론학회 현대문학이론연구 현대문학이론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53 - 7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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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8년 작 「용과 용의 대격전」은 서사텍스트(epic text)와 논설텍스트(editorial text)가 복합되어 있는 다성(多聲) 텍스트다. 일견 기괴(grotesque)와 환상(fantasy)이 중심인 환상소설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작품은 환상소설이 아니다. 토도로프(T. Todorov)에 의하면, 독자가 기괴하고 경이로운 묘사를 대할 때 망설임(hesitation)이 있어야 환상소설이다. 그런데 독자는 「용과 용의 대격전」을 읽고 망설임을 느끼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실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반면 「용과 용의 대격전」을 혁명의 서사로 읽으면 이 작품은 민족해방의 열망을 담고 있는 알레고리적 소설이다. 이런 점에서 이 작품은 환상적 요소와 알레고리가 중층된 복합 텍스트다. 이런 중층의 서사는 시점과 거리 등 서술의 방법을 규정한다. 이 텍스트의 특징은 내포작가(Implied Author) - 화자(Narrator) - 이야기(story) - 청자(Narratee) - 내포독자(Implied reader)의 구조에서 텍스트 바깥의 실제작가 신채호가 텍스트 안으로 들어가서 텍스트를 지배한다는 점이다. 작가 신채호는 자신이 곧 화자가 되어서 텍스트 내의 청자에게 확신에 찬 이야기를 발화하면 청자는 그 이야기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텍스트 서사구조에서 이 소설의 화자는 권위 있는 화자(authoritative narrator)가 권위 있는 발화(authoritative narration)를 하는 권위 있는 담론(authoritative discourse)에 해당한다. 권위 있는 화자란 텍스트에 내포된 화자가 텍스트에 내포된 청자에게 다른 해석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고, 즉 상상을 차단하고, 권위적인 담론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강요하는 화자다. 텍스트 내의 허구적인 청자는 그 발화의 일관성 때문에 화자의 권위를 인정하게 된다. 이처럼 닫힌 텍스트인 「용과 용의 대격전」의 작가 신채호는 자신의 절대주의 사상을 환상성으로 처리함으로써 소설적 구성을 하였다. 이런 이유 때문에 청자와 내포독자가 일치되는 현상이 발생한다. 그러니까 화자가 청자에게 발화하지만 실제독자인 이천만 조선민중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구조다. 이것이 신채호 소설의 특징인 ‘믿을 수 있는 화자의 권위 있는 발화’라는 텍스트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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