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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정서행동장애학회 정서·행동장애연구 정서·행동장애연구 제24권 제3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63 - 18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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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반향어를 사용하는 자폐성 아동들에게 문자카드를 이용한 시각적 언어중재를 적용한 후 반향어 와 장면 상황에 대답하는 의사표현에 있어서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대상자간 중다기초선 설계(multiple baseline design across subjects)를 사용하여 반향어 감소율과 의사표현율을 평가하였다. 실험은 기초선, 중재, 유지, 일반화의 순서로 진행되었으며 한 회기는 총 40분으로 중재 전 20분은 이전 회기의 중재 효과를 평가하고, 나머지 20분은 자연스러운 소꿉놀이 상황에서 연구자의 질문에 아동이 해야 할 답의 내용을 문자카드로 제시하면 아동이 그 문자카드를 읽음으로써 중재가 이루어 졌다. 장면 상황에 대답하기는 주어인 “누가?”, 목적어인 “무엇을?”, 부사인 “어디?”로 구성하였다. 연구결과 문자카드를 이용한 시각적 언어중재는 자폐성 아동의 반향어 감소에 영향을 주었다. 또한 장면 상황에 대답하는 의사표현과 이와 유사한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 이를 살펴보면, 첫째, 문자카드를 이용한 시각적 언어중재를 통해 3명의 자폐성 아동들의 반향어가 감소하였다. 둘째, 문자카드를 이용한 중재를 통해 자폐성 아동들에게 장면 상황 “누가?”, “무엇을?”, “어디?”에 적절하게 대답하는 의사 표현의 향상 및 유지와 일반화에도 효과가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청각적 자극보다 시각적 자극을 더 용이하게 지각하는 자폐성 아동의 강점을 살려 중재한 본 연구의 시각적 언어 중재가 자폐성 아동의 의사표현의 습득, 일반화, 유지에 효과적임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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