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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서철학회 동서철학연구 동서철학연구 제88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45 - 166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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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愛)은 『참전계경(參佺戒經)』의 8강령 중 3강령 애(愛)에서 구체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애의 주요 요목은 6범 43위로 구성되어 있다. 애의 6범은 서(恕), 용(容), 시(施,) 육(育,) 교(敎,) 대(待)이다. 즉, 용서, 포용, 베풂, 기름, 가르침, 기다림을 기본 줄기로 한다. 그리고 그것을 둘러싼 43위가 각각 6범에 배치되어 구체적인 내용과 마음자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애의 6범 43위에 관한 고찰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소략하게 정리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 서(恕)는 헤아려 동정함, 용(容)은 넘치거나 무너지지 않으면서 만물을 포용함, 시(施)는 베풂으로, 물자를 베풀고 덕을 펴는 것으로 물질적인 것과 정신적인 것을 모두 고려함, 육(育)은 가르쳐서 먹고 살 수 있는 능력을 길러나가도록 돕는 것으로, 장점을 살려나가도록 보호하고 기름, 교(敎)는 타고난 품성을 살리고 이치를 잃지 않도록 가르쳐 몸과 마음을 닦도록 함, 대(待)란 기다림으로, 형태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때부터 낳아서 편안히 자라도록 거처를 마련해 주고 너그럽게 대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사랑으로 대하며 나를 이어 끝맺을 수 있도록 전하여 맡기는 것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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