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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서동주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역사학연구소 역사연구 역사연구 제36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123 - 152 (30page)
DOI
10.31552/jh.2019.06.36.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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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근대일본의 대표적인 생리학자이자 위생학자인 데루오카 기토(暉峻義等)의 ‘노동과학’ 및 ‘사회위생학’에 초점을 맞춰 일본에서 노동자의 신체를 포착하는 ‘지식-권력’의 시선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데루오카는 1920년대 여공의 ‘노동피로’에 대한 조사를 토대로 ‘노동과학’이라는 분야를 개척했다. 그의 노동과학은 노동에 대한 과학적 관리(테일러주의)도 아니었고, 노동운동에 과한 과학적 이론(마르크스주의)과도 달랐다. 그것은 ‘노동자를 위한 과학’을 의미했다. 데루오카는 자본주의 사회에서 노동자가 처한 ‘불우한’ 처지를 개선하고자 했으며, 의학은 그러한 사회적 문제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노동자의 건강에 대한 그의 관심은 점차 사회로 확장되었다. 그 결과 『사회위생학』이라는 저서가 두 번(1927년, 1935년)에 걸쳐 출판되었다. 첫 번째 『사회위생학』에서는 생명의 사회적 성격이 강조되고 있고, 빈곤과 같은 사회문제가 생명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거론되고 있다. 반면 두 번째 『사회위생학』은 유기체적 전체로서의 국민의 소질을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라는 문제가 초점이 되고 있다. 달리 말하면1935년의 『사회위생학』에서는 국민의 ‘보다 좋은 유전적 소질’을 유지하기 위한 ‘우생학’적 처방이 적극으로 활용되고 있다. 1938년 이래로 일본이 총력전체제로 접어들자, 데루오카의 과학적 위생론은 ‘국가를 위한 과학’의 성격을 강하게 드러냈다. 당초 노동자의 건강을 목표로 했던 노동과학은 이 시기에 이르러 노동력을 ‘양’에서 ‘질’로 전환시켜 국가관리 하에 두는 것을 정당화하는 학문으로 변화했다. 그렇다고 데루오카의 위생론이 ‘체제 협력’의 논리로 일관되었던 것은 아니다. 그는 현실의 총력전체제가 노동력을 ‘낭비’ 혹은 ‘파괴’하는 측면이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것을 ‘저항’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 왜냐하면 이런 주장은 그의 과학적 위생론의 ‘이상’과 총력전의 ‘현실’ 사이의 격차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그의 주장은 ‘저항’이라기보다는 현실을 이념에 접근시키려는 ‘혁신’을 지향했다. 그런 의미에서 그의 총력전시기의 과학적 위생론은 ‘혁신을 위한 협력’으로 규정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머리말
Ⅰ. 데루오카 기토의 ‘노동자를 위한 과학’
Ⅱ. 생명의 ‘사회화’에서 ‘우생학’적 생명론으로- 데루오카의 ‘사회위생학’의 변용
Ⅲ. 총력전체제와 과학적 위생론의 향방 : ‘혁신을 위한 협력’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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