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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사학회 중국사연구 중국사연구 제11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05 - 13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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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6년부터 1911년까지 중국에는 고작 15종의 서양의학 잡지가 있었다. 周軍, 「󰡔衛生白話報󰡕: 近代健康傳播的濫觴」, p.82. 그 중 대부분은 단명하였다. 󰡔위생백화보󰡕의 경우 1908년 1기-4기까지 남아있다. 4기 「본사특별광고(本社特別廣告)」에 의하면 본래 4기는 8월에 출간될 예정이었으나 11월로 미뤄졌으며, 5기는 반 이상이 이미 완성되어 12월에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였다.「本社特別廣告」 (󰡔衛生白話報󰡕 4), p.183. 하지만 실제로는 4기까지만 남아있다. 비록 오랫동안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위생백화보󰡕는 중국인과 일본인이 힘을 합쳐 위생잡지를 출판하고 일본인 의사의 위생론을 주로 소개하였다는 점에서 일본의 위생론이 상하이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사례이다. 또한 󰡔위생백화보󰡕의 창간자 와타누키와 천지우가 함께 세운 중일의학교를 통해 중일간 의학 교류의 일면도 엿볼 수 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이 잡지가 백화문을 사용하여 일반 중국인이 이해하기 쉽게 위생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었다는 점이다.「社告」 (󰡔衛生白話報󰡕 1), p.6. 어려운 번역어는 자제하고 각별히 신경 써서 쉬운 용어를 사용하여 위생을 설명하였다. 예를 들면 금연을 시도한 사람들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여 사람들의 흥미를 자극하고 본인도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들도록 자극하였다.「薛穆如君之決心戒煙」 (󰡔衛生白話報󰡕 2), pp.79-81. 비록 백화문을 사용하더라도 전문적인 학술용어가 자주 등장하여 일반 사람들은 이해하기 어려웠던 다른 잡지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차이점이다. 서양인 의사나 선교사, 서양에서 의학을 공부한 중국인 의사들은 주로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잡지 편찬을 중시하였다. 잡지에 등장하는 광고 또한 위생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 좋지 않은 생활습관이 질병과 관련이 있음을 지적하고 ‘장수’를 위해서는 이전의 비위생적인 생활습관을 버리고 위생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건강하면 병에 걸리지 않을 것이고, 건강하려면 위생에 신경 써야 한다는 논조는 󰡔위생백화보󰡕전체를 꿰뚫고 있다. 공중위생에 관한 기사에서도 장수하기 위해서는 개인위생만으로는 부족하므로 사회의 위생 상태를 개량해야만 한다고 주장한다. 결국 개인위생이든 공중위생이든 장수법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인다. 위생과 건강ㆍ장수를 동일시함으로써 일반인들도 위생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러한 건강과 장수의 강조, 실생활과 관련된 위생론의 전파는 일본이 근대 위생을 받아들일 때에도 나타났던 모습이다. 한편으로 송온과 같은 전통적인 방역책을 미신으로 간주하고 비판하면서 이를 통해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법도 사용하였다. 󰡔위생백화보󰡕는 백화문을 사용하여 평범한 대중에게 위생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이를 위해 실생활과 관련된 내용을 다수 수록하여 생활방식의 변화를 꾀한 잡지라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수 있다. 정부 주도의 위생대책이 미흡한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대중과 소통하여 위생론을 전파하려고 노력한 것이다. 다른 잡지들이 의료전문가를 독자로 하여 국가권력이 추진해야 할 위생행정체제를 제안ㆍ구축하는데 중점을 둔 것과는 확연히 다르다. 또한 당시 중국에 일본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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