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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준우 (교토 불교대학종합연구소)
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불교문화연구원 불교학보 불교학보 제87집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31 - 55 (25page)
DOI
10.18587/bh.2019.6.8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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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의 철학적 기반은 공사상이며, 유식학파와 중관학파는 이 공사상에 근거하여 자신들의 사상을 전개하였다. 본고는 유식학파가 공을 어떻게 이해하였는지를 MAV에서 등장하는 ‘무의 유’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하여 고찰한다.
‘무의 유’에서 ‘무’란 소취 ․ 능취의 이취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유’란 그 이취의 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안혜는 MAVṬ에서 이 ‘무의 유’의 ‘유’로 긍정되는 대상인 ‘이취의 무’에 본성, 혹은, 본질이라는 추상개념을 덧붙여 주석한다. 즉 ‘무의 유’에서 ‘유’로서 긍정되는 대상은 단순히 ‘이취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이취의 무’라는 본성, 본질이다. 이와 같이 ‘무의 유’는 ‘이취의 무’라는 본성을 긍정한다. 그리고 공성은 이 ‘무의 유’를 본질적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이취의 무’라는 본성은 공성을 가리킨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무의 유’란 제법에 ‘이취의 무’라는 본성이 존재하며, 그것이 곧 공성임을 나타내는 개념이다.
또한 안혜는 ‘무의 유’라는 특징이 공성이 제법의 본성, 즉 법성으로서 존재함을 알리기 위해서, 그리고 이취의 무가 필경무임을 알리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주석한다. 공성이 법성으로서 존재할 때, ‘공’하다는 상태는 제법에 보편적으로 적용될 수 있으며, ‘이취’는 어떤 경우에도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이 성립된다. 그러므로 ‘무의 유’는 일체법공의 보편성과 절대성을 존재론적으로 확립시키는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무의 유’는 이취의 부정 그 자체를 본성으로서 긍정한다. 먼저, 이취의 부정 그 자체를 긍정한다는 점에서 ‘무의 유’는 AS, 『현양성교론』, MAVBh에서 등장하는 ‘공성의 정형구’와 동일한 논리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다. 그리고 그 ‘공성의 정형구’는 『중아함』 「소공경」에 기원을 두고 있다. 다음으로 ‘이취의 무’, 즉 자성적 존재의 무를 본성의 상태로 긍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무의 유’는 abhāvasvabhāva라는 개념과 연결되며, abhāvasvabhāva는 ADP, PSP에서 등장하는 개념이다. 그러므로 ‘무의 유’는 초기경전뿐 아니라 반야경에도 그 발상의 기원을 두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유식학파는 ‘무의 유’를 공성의 본질적 특징으로 거론하고 있으며, ‘무의 유’는 제법에 공성이라는 본성이 있음을 긍정하는 개념이다. 따라서 유식학파는 공을 실재론적으로 이해하였다는 것이 도출된다. 또한 ‘무의 유’는 󰡔중아함󰡕 「소공경」과 ADP, PSP에서 그 발상의 기원이 찾아진다. 이로부터 유식학파의 공 이해는 초기경전뿐 아니라 반야경으로부터도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는 것이 도출된다.

목차

〈한글요약〉
Ⅰ. 서론
Ⅱ. ‘무의 유’의 의미와 의도
Ⅲ. ‘무의 유’의 기원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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