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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 5.18연구소 민주주의와 인권 민주주의와 인권 제19권 제2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191 - 233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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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복지원 사건은 흔히 한국의 홀로코스트로 지칭되어 왔으며, 한국 사회가 받은 충격의 중심에는 형제복지원 안에서 발생한 잔혹한 폭력의 양상들이 있었다. 이 글은 기존의 연구들에서 이러한 폭력의 양상들이 충분히 분석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다. 이 글은 형제복지원을 관리자와 수용자 간의 경계가 분명하지 않은 독특한 총체적 기관(total institution)으로 파악하며, 이 안에서 벌어진 물리적 폭력을 미시사회학적으로 분석하였다. ‘부랑인’들에게 복지를 제공하고 갱생시켜 사회로 복귀시키겠다는 국가와 형제복지원의 약속은 실제로는 거의 지켜지지 않았다. 전문적 지식의 부재와 관리 자원의 부족 속에 형제복지원의 독특한 관리체계는 국가의 방치와 결합하면서 형제복지원 안의 폭력을 크게 키웠다. 이에 따라 물리적 폭력은 형제복지원 내부의 통치를 관통하는 유일한 재화이자 규칙으로 자리 잡게 되었고, 많은 경우 폭력행위들은 도구적 성격과 쾌락적 성격을 잃고 폭력 그 자체를 위한 폭력으로 고양되었다. 수용자들은 이에 대응하는 여러 수단을 개발하기도 했지만, 형제복지원 안에서의 폭력은 당시는 물론 지금도 지속하는 사회적 고통을 낳고 있다. 형제복지원의 사례는 단순한 하나의 예외적 사례를 넘어, 특정 인구집단의 절멸을 목표로 하는 특정한 이데올로기나 명확한 목표의식 없이도 총체적 기관이 자기목적적 폭력기관으로 진화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홀로코스트에 비견할만한 보편적인 이론적 실천적 함의를 지니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며: 형제복지원과 폭력의 수수께끼
Ⅱ. 이론적 자원, 연구자료 및 방법
Ⅲ. 주체 생산의 착시: 복지 · 갱생의 허울과 감금의 질서
Ⅳ. 총체적 기관의 자기목적적 폭력기관으로의 변환
Ⅴ. 폭력에서 살아남기: 고통 줄이기와 도망치기
Ⅵ. 나가며: 형제복지원이라는 창문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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