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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2집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217 - 246 (30page)
DOI
10.20864/skl.2019.04.6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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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가사는 작가의 은거지 주변에 있는 여러 사물들에 이념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자신의 지향과 의도를 ‘공간’으로 표현한다. 따라서 강호가사에서는 ‘공간’의 특성과 구성요소를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매호라는 공간을 구성하는 경관요소의 특성과 그의 의미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화자의 지향을 탐구해보았다.
기존논의에서 〈매호별곡〉은 조우인이 정계에서 쫓겨나 개인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지은 작품으로 해석되고, 매호의 공간은 이와 같은 부조리한 정치현실과 격리된 피세처로 이해되었으며, 조우인의 갈등은 세속(정계)에 대한 관심을 끊지 못했고 매호의 삶에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17세기에 창작된 〈매호별곡〉에는 산과 강 등에 ‘군자’나 ‘도맥천’과 같은 유가의 이념적 지향을 직접적으로 부여할 뿐만 아니라 그 외의 경관요소들에도 이념적 의미를 직접적으로 부여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매호별곡〉이 국가나 사회 공동체 전체의 차원에서 유가적 도의 회복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자연물 자체의 질서와 역동성을 통해 우주자연의 섭리를 표현하고, 그것을 체화하고 물아일체를 이룸으로써 개인적 차원에서 바람직한 처사적 삶을 표현하려 한 16세기 강호가사와 뚜렷하게 구별되는 점이다. 이런 점에서 매호라는 공간의 의미와 화자의 갈등을 작가의 개인적 차원의 문제로 이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매호별곡〉에 나타난 화자의 갈등과 관련하여 주목되는 것은 방축의식과 우활의식이다. 기존 논의에서는 방축의식을 ‘정계에서 쫓겨난 것’으로 이해해왔다. 공자는 나라에 도가 있으면 나아가고 도가 없으면 물러나는 것이 사대부의 바람직한 처신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이 작품에서 ‘방축’의 주체는 ‘무도한 세상’이며, 갈등의 원인 또한 ‘개인적 불우(정치적 환란)’ 뿐만 아니라, ‘무도한 세상’에 대한 걱정과 관련이 있다.
우활의식은 세상의 변화에 약삭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부조리한 현실에서도 꿋꿋하게 사대부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겠다는 의지의 다른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빈이무원’ 또한 ‘무도한 세상’이기에 자신의 직분을 펼칠 수 없는 불우한 상황에서도 원망하지 않으며 유가의 도를 지키겠다는 의지의 표명인 것이다. ‘탄세’와 ‘고독’은 이러한 현실과 인식에 기반한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공간의 구성과 경관요소의 의미
Ⅲ. 현실인식과 화자의 지향
Ⅳ.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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