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종환 (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저널정보
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사상과 문화연구원 장신논단 장신논단 Vol.53 No.3
발행연도
2021.9
수록면
155 - 181 (27page)
DOI
10.15757/kpjt.2021.53.3.006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뉴노멀’ 시대에 예배를 포함한 교회의 생태가 급격히 변하리라는 것은 모두 예상한다.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교회는 비대면 시대의 소통 기법의 변화를 온몸으로 전면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비대면 소통이 장기화하면서 온라인 수요가 급증하고 전체 교인의 일부만 대면 예배에 참석하고 있다. 역동적인 기도와 찬양을 장점으로 하는 한국 개신교 예배의 미래에 대한 신학적 지침이 필요한 시기가 된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온라인 예배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주장하는 소극적인 입장에서 벗어나 온라인으로 경험하는 세계와 오프라인으로 경험하는 세계경험의 차이에 대한 인문학적/신학적 정립이 필요하다. 온라인 경험은 신체적 경험을 동반하지 않기에 실재(reality)를 대체하는 임시적이고 비실재적 경험이라는 기존의 생각을 재고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온라인/오프라인, 실재/비실재, 물리적 공간/가상공간은 서로가 복잡하게 얽혀있고 서로의 삶에 깊이 침투해 살아가는 현실의 세계에서 이 둘을 극단적으로 나누는 이원론은 세계를 양분화 한다. 가상공간의 나와 물리적 공간의 나는 서로 교류하고 지각을 공유하고 있지만, 어느 경험이 실재이고 어느 쪽의 경험은 그렇지 않은지 판단하기 어려워진다. 그러나 새로운 요소는 세계관에 즉시 흡수될 수 없다. 무질서에서 이 세계의 일부로 편입되려면 혼돈이라는 단계를 통과해야 한다. 확실성/비확실성, 실재/이미지, 사실/이야기, 현실/가상, 과학/환상이라는 경계의 해체는 혼돈을 일으킨다. 그러나 미래를 위해 전이가 필요하고 이러한 전이 단계에서 혼돈은 불가피한 현상이다.
종교는 더 이상 능동적 규범을 생산하는 사회적 체계가 아니다. 종교는 규범이 아니라 새로운 사회적 환경에 따른 종교 경험의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 디지털 공간에서 예배는 물리적 세계와 가상세계의 두 분리된 세계를 통합하는 감각을 훈련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가상세계라는 리미널한 공간이 갖는 불명확성(ambiguity) 속에서 참여자들은 불안이나 두려움과 같은 감정을 갖게 될 것이다. 이 공간은 지각적 공간이되 일상적 지각이 창출하는 공간과는 다른 성격을 지니게 된다. 그러나 디지털 매체는 그러한 애매한 세계관을 담기에 적절한 그릇이자 그 자체가 모호한 삶의 표현이다. 디지털 매체에서 예배는 고통받고 탄식하는 새로운 세대의 이야기와 언어가 풀어내지 못하는 인지 너머의 세계를 그릴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한글 초록
Ⅰ. 들어가는 말 - 모호한 세계, 모호한 미래
Ⅱ. 노마드 공간과 모호한 세계
Ⅲ. 디지털 의례에 대한 논쟁들
Ⅳ. 디지털 의례 - 몸의 체현과 혼종적 지각
Ⅴ. 가상과 현실, 그 경계의 모호함
Ⅵ. 디지털 공간의 참여와 공동체
Ⅶ. 나가는 말 - 제3의 공간으로서 가상현실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6)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