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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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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문학회 국문학연구 국문학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33 - 26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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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의 목적은 이재(頤齋) 조우인(曺友仁, 1561~1625)의 가사 작품 <매호별곡>(梅湖別曲)의 창작의식을 규명하는 데에 있다. <매호별곡>(梅湖別曲)은 경상북도 상주 매호에 복거하면서 느낀 설렘과 그 생활에 대한 소회를 노래한 작품이다. 여기에 내재한 창작의식을 규명하기 위해 그간 선행연구에서 다루지 못한 자료를 폭넓게 취하여 조우인의 매호 복거와 생활의 실상에 접근하면서, 작품 해석이 전기적 사실에 견인되지 않도록 작품론의 관점에서 <매호별곡>의 구성과 내용을 자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다음의 네 가지 성과를 내었다. 첫째, 조우인의 매호 이주 시기가 54세 전후로 밝혀졌다. 이주 상한선은 가깝게는 1615년, 멀게는 1613년이며 하한선은 1616년이었다. 그 결과 모든 선행연구에서 이주 시기로 본 1623년은 인조반정 후 낙향 시기임이 밝혀져 창작의식에 접근하는 데에 새로운 시각이 마련되었다. 창작의식을 규명하면서 <매호별곡>의 창작 시기가 1620년 이전이라는 잠정적 결론에도 이르렀다. 둘째, 작품론의 관점에서 <매호별곡>이 정연한 짜임을 갖추고 시상이 유기적으로 전개되는 작품으로 밝혀졌다. 작품은 서사, 본사1(전단: 9행, 후단: 33행), 본사2(전단: 7행, 후단: 35행), 결사로 구분되었다. 42행으로 길이가 동일한 본사1과 본사2에서 예비적 진술 성격을 띠는 전단은 짧게, 상대적으로 구체적 진술을 담은 후단은 길게 하여 시상 전개 방식이 유사하게 운용되었다. 셋째, <매호별곡>은 설렘, 기대, 반추, 다짐이라는 일련의 시상이 전개되는 가운데, 본사1에 잠재된 불우의식이 본사2에서 간간이 표출되고 있는 작품이었다. 화자의 내면에 자리한, 이러한 복잡한 마음이 여러 전기적 사실을 통해 벼슬살이에 대한 불만, 집안 내력에 대한 위축된 심리 등에서 형성되었다는 점이 규명되었다. 마지막으로, 화자가 성찰과 반추를 거쳤음에도 결사에 이르러 앞날에 대해 부정(不定)한 태도를 취하고, 결사가 1행의 결어로 이루어진, 완정하지 않은 구성을 갖추고 있는 점이 해명되었다. 매호정사가 건립된 후에 창작한 칠언율시 <호사가 새로 완성되어 보내드리다>(湖舍新成寄呈)와 <매호별곡>의 의식을 비교한 결과, 그것은 조우인이 성찰을 통해 이전의 삶을 ‘迷’라는 어휘로 범주화했지만 앞으로의 삶은 아직 ‘不迷’로 범주화하지 못한 시점에 <매호별곡>을 창작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창작의식은 조우인에게 가사가 고민과 성찰의 과정에서 마음을 정리하는 장르로 인식되었다는 점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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