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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종대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2집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141 - 169 (29page)
DOI
10.20864/skl.2019.04.6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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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흥미롭게도 거북놀이는 경기도와 충청도를 중심으로 전승되어왔다. 어떤 이유에서 이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전승되었는 지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무엇보다도 거북놀이를 왜 전승시켰는가에 대한 논의도 깊이있게 다루어지지 못했다. 더불어 거북놀이의 전승주체가 누구였는가에 대한 내용도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한 실정이다. 이러한 거북놀이의 실체를 접근하기 위해서는 현재의 거북놀이와 기존 거북놀이의 전승 내용을 살펴보고 비교 검토하는 것이 온당한 방식이다.
거북놀이는 추석에 행해져 온 민속놀이의 일종으로, 청소년 계층을 중심으로 활발한 전승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경우에는 놀이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며, 이를 통해서 주술적인 기원행위, 특히 수명장수를 기원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하지만 해방 이후 1970년까지 전승이 단절되었다가 다시 복원하는 과정에서 주동적인 역할을 농악이 담당하는 방식으로 변환되어 나타났다. 특히 당시 유행하던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농악이 출품하면서 다양한 내용을 삽입하는 과정에서 충북 음성군 갑산리의 경우처럼 거북놀이가 활용되기도 했다.
이런 복원의 특징 때문에 거북놀이는 농악이 주도적인 역할을 맡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충북지역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이천이나 평택 등에서도 이런 경향은 그대로 유지되었다. 농악이 주도하는 거북놀이는 단순한 민속놀이에서 벗어나, 마을굿과 개인 집안굿을 모두 아우르는 놀이굿으로 발전한 형태를 보여주게 되었다.
또한 거북놀이를 농악이 주도하면서 고사반이 제의의 중심행위로 자리잡게 된다. 이것은 농악의 지신밟기에서 상쇠의 역할을 그대로 수용한 결과라 하겠다. 하지만 지신밟기는 정월초에서 정월 대보름 사이에 주로 행해지지만, 거북놀이는 추석에 행해진다는 점에서 세시적인 큰 차이를 갖고 있다. 즉 지신밟기는 정초에 한 해의 무사태평과 풍요를 기원하지는 것이지만, 거북놀이는 수확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시절이기 때문에 수확의례에 더 근접한 특징을 보인다. 이와 같은 세시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거북놀이를 농악이 주도하면서 지신밟기 식의 개인 집안굿 형태가 놀이의 중심으로 자리잡게 되어 재창출된 모습을 갖게 되었다.
이처럼 연출된 모습으로 통해 구성원들에게 신명과 흥을 갖게 해주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기는 하나, 너무 작위성을 지닌 재창출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민속의 새로운 변화이기도 하지만, 집단적 공감대를 갖고 전승되어온 것이 바로 민속이기 때문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거북놀이의 역사적 유래와 그 전승내용
Ⅱ. 경기도 전승지역을 통해 본 거북놀이의 특징
Ⅲ. 전승되는 거북놀이의 기능과 그 변화양상
Ⅳ. 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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