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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기태 (목포대)
저널정보
국립목포대학교 도서문화연구원 도서문화 도서문화 제52집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181 - 210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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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마을농악의 전통과 현재를 주목하면서 그 가치를 살펴보았다. 한국이 농악 전승에서 무형문화재 농악은 특별한 위상을 갖고 있기에 마을의 농악과 무형문화재 농악을 비교하면서 차이를 설명한 부분도 있다. 본고에서 논의한 의사소통에 기반을 둔 기호체계로서의 마을 농악, 제사로서 독자적 세계를 구축해 온 마을농악, 찾아가는 예술과 사회적 자본으로서의 농악문화, 마을의 전통과 현재를 반영한 농악의 연행문법 등은 마을이라는 하드웨어 속에서 소프트웨어인 농악이 어떻게 결합되어 있는지를 주목한 것이다.
논의내용을 갈무리하면 첫째, 농악의 가락은 음악이면서도 지시적 뜻을 가진 구음형태로 존재함을 주목하였다. 그래서 농악의 가락은 음악이면서도 의사소통의 기호적 성격을 띠고 있고, 음악적으로는 같은 구조라 할지라도 구음에 담긴 뜻이 다르기 때문에 전혀 다른 가락으로 인식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둘째, 마을농악은 제사를 수행하는 의례 그 자체임을 주목하였다. 마을농악은 대개 제의나 노동과 결합되어 연행된다. 그래서 제의적 상황을 주목하여 농악의 가락 구성이 제의절차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농악이 의례의 부수적인 항목이 아니고 의례를 수행하는 행위 자체이자 독립된 형식임을 논의하였다.
셋째, 마을농악은 찾아가는 예술의 성격을 지니고 있음에 대해 주목하였다. 마을농악이 쇠락한 후 대부분의 농악단체는 공연장을 마련해놓고 관객이 오기를 기대한다. 그런데 마을농악의 전통은 마을신과 가가호호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예술에 있다. 마을농악의 전통은 향유자를 찾아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공동체와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게 되고 신명을 발휘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았다.
넷째, 마을농악이 공동체의 상황을 반영해왔음을 주목하였다. 간척지가 새로 조성된 후 해마다 간척지 앞에서 제사농악을 연행하고, 마을신의 위계가 변해감에 따라 농악의 연행내용에 차등을 두는 사례를 살펴보았다. 농악이 문화로서 생명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공동체의 삶이 담겨 있어야 함을 논의하였다.
농악은 소프트웨어기 때문에 그것 자체로 공동체가 될 수 없고, 공동체라는 실제적 하드웨어와 상호 견인하는 구도를 형성해야 마을농악의 공동체적 가치가 살아난다. 이번 논의를 통해 ‘상상의 공동체’가 아닌 실체적 공동체와 그 속에서 구동되는 농악의 관계를 주목하는 연구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의사소통에 기반을 둔 기호체계
Ⅲ. 제자로서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 없는 독자적 세계의 구축
Ⅳ. 찾아가는 예술과 사회적 자본으로서 농악문화
Ⅴ. 마을의 전통과 현재를 반영하는 연행문법
Ⅵ. 결론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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