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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영화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신라사학회 신라사학보 신라사학보 제45호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335 - 374 (40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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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유학은 6세기 이후 확대 · 보급되어 승려와 화랑도를 매개로 확산되었다. 하지만 보다 발전된 사회로 나아가는 단계에서 통치체제는 개편될 필요성에 직면하였고, 그 방향은 당의 제도를 적극 본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신라의 교육제도도 체계적으로 정비되었으니 그것이 국학의 설립이었다.
국학의 독서 과목은 당의 그것에서 《주례》와 《의례》, 《공양전》과 《곡량전》을 제외하였고, 당이나 일본에는 없는 《문선》이 포함되었다. 《문선》은 문학・역사 · 철학과 관련된 여러 글들을 모아놓은 것으로, 그 학습은 글읽기와 글쓰기 훈련으로 관인들에게 필요한 매우 중요한 실무 능력이었다. 그리고 《논어》와 《효경》을 기본 과목으로 두고 경전들을 배치하여 3개의 학업을 나누고, 각각 7년의 수학 연한을 갖는 교육 과정을 운영하였다.
국학의 입학 자격은 명목상 신분적 제한이 없었고, 특히 5두품 이하의 신분들을 일정하게 흡수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해 두었다. 그리고 9년을 기한으로 출학시키는 규정을 두었는데, 출학시의 최고 관등 규정도 대나마와 나마를 병기하여 진골과 두품 신분을 구분하였다. 하지만 관인 선발이 국학이나 과거로 일원화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진골귀족에게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고, 두품 신분을 중심으로 선호될 수밖에 없었다.
당의 제도에 교육과 과거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듯이 신라도 국학과 관인선발을 일체화하려는 제도적 장치로 독서삼품과를 시행하였다. 그런데 국학의 교육과정을 고려했을 때 독서삼품과의 시험 난이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이 점은 그 대상이 국학생들에게 그치지 않음을 보여준다. 독서삼품과는 국학을 통해 교육했던 기본 방침이 투영되었으며, 국학에서 수용하지 못한 인재들도 포섭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였던 것이다.
국학과 독서삼품과를 통해 출신을 얻는 과정은 신라에서 문적으로 지칭되고 이는 원칙적인 관인 선발의 방식이었다. 그런데 독서삼품과에는 국학교육을 통해 얻기 힘든 수준의 인재를 초탁하는 규정이 있었다. 현실적으로 그러한 능력을 갖추는 것은 당 유학을 통해서 가능했고, 당 유학자들을 초탁이라는 합법적 장치를 통해 채용하였다. 결국 신라 하대의 관인 선발은 문적과 초탁이라는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그 구도는 국내파와 유학파의 서로 다른 임용 방식이었던 셈이다.
신라의 국학 교육과 관인 선발의 방향은 당시 가장 선진적이었다고 할 수 있는 당의 제도를 수용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다른 분야의 율령적 수용이 그러하듯 신라의 사정에 맞게 변용하는 모습이 보이고 있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國學의 설치와 운용
Ⅲ. 讀書三品科와 관인 선발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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