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준형 (부산교육대학교)
저널정보
순천대학교 남도문화연구소 남도문화연구 남도문화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265 - 291 (2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조선후기 사회구조와 지배 이데올로기 간의 괴리는 트릭스터라는 캐릭터를 만들어냈 다. 야담에 보이는 트릭스터는 크게 두 유형으로 나뉜다. 하나는 비(非)사회적 트릭스터 로, 그의 트릭은 체제 안에서 오락을 즐기는 데에 목적을 둔다. 다른 하나는 반(反)사회 적 트릭스터로, 그의 트릭은 사회 체제 자체를 고발하는 데에 목적을 둔다. 전자는 여러 패설로 형상화된 백문선(白文先)이 대표적인데, 그는 중세 이데올로기에서 일시적인 일 탈을 통해 웃음을 유발한다. 그러나 그 이상을 넘어서지 않는다 반면 후자는 『청구야담』 에 실린 <사구습여웅투강중(肆舊習與熊鬪江中)>의 노귀찬(盧貴贊)이 대표적이다. 그는 민중의 힘을 대변하는 인물로, 근대성이라는 명제를 엿보는 하나의 코드로 작동한다. 즉 노귀찬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존재론적 트릭스터로서의 면모를 보이기도 한 셈이다. 조선 말기에는 이 두 트릭스터를 결합시킨 형태도 나타나기 시작한다. 개별적으로 존재하는 작품 3-4편을 유기적으로 묶어 한편의 작품으로 만든 것이다. <노만상전(奴瞞 上典)>과 같은 작품들이 그러하다. 이 작품은 득거리라는 종을 트릭스터로 재현했는데, 그는 백문선과 노귀찬의 두 얼굴을 모두 지니게 했다. 의도적으로 다양한 사례를 혼용시 킴으로써 소설적 확장을 꾀하다. 이런 작품을 통해 말하려고 한 것은 무엇인가? 득거 리는 선와 악의 두 얼굴을 모두 가지고 있다. 선악의 혼재, 이것은 도덕이나 윤리를 넘어선 새로운 세계에 대한 갈증이기도 하다. 그것은 또한 야담에 등장하는 트릭스터가 지닌 사회사적 의미이기도 하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