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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민희 (진흥문화재연구원)
저널정보
신라사학회 신라사학보 신라사학보 제44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341 - 37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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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왕릉 가운데 어느 왕의 무덤인지 모르던 괘릉은 18세기경부터 문무왕릉이라고 불려졌다. 그러다가 1960년대 신라삼산오악조사단이 동해구의 대왕암을 문무왕 수중릉으로 재발견하면서 이곳은 문무왕릉이 아님을 알게되었다. 따라서 숭복사지에서 가장 가까운 왕릉인 괘릉은 원성왕릉으로 인식하게 되었다. 그런데 원성왕릉이라면 〈대숭복사비〉에 나오는 ‘巖有鵠狀[줄여서 ‘곡암’]’이라는 바위를 찾지 못해 원성왕릉이라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곡암’의 ‘곡’을 ‘고니’ ‘백조’로 생각하고 부근에서 찾아도 발견되지 않는다. 원성왕 4년 설치된 독서삼품과의 과목에 나오는 중국 서적에도 무수히 많은 ‘곡’이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고니’ 또는 ‘과녁’으로 사용될 뿐 ‘희다’는 용도는 거의 없다. 또, 고구려 때 불교가 들어오기 이전에 곡림이란 지명이 사용되고, 진성여왕 거타지 이야기에 곡도는 골대도라 한 예가 있다. 이들은 ‘크다’ ‘하얗다’라고 하더라도 반드시 불교와 관련되는 것은 아니다.
이런 맥락에서 숭복사 비문을 차근차근 읽어보면, 첫째, 곡사는 인도에서 말하는 파라월 형상이나 굴우차 명칭과 통하나, 고니나 곡림의 이변과는 다르다고 하였다. 즉 곡사에서 ‘곡’은 ‘고니’가 아님을 암시하는 것이다. 둘째, 이는 왕릉 조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말 속에 ‘곡암’에 근거한 말은 아나도 없다는데서 확인된다. 그러므로 사찰을 옮기고 왕릉을 조영하는 것은 하늘이 축복한다는 당위성으로 표현하고 있다. 셋째, 원성왕릉 입구의 ‘곡암’을 비문에서는 ‘문패’에 해당한다고 표현하였다. 따라서 원성왕릉 입구에서 ‘곡암’이 될 만한 바위를 찾아보면 엉뚱하게도 네모난 바위에 둥근 형상을 발견하게 된다. ‘곡암’이 실존하고 있는 것이다.
한자자전에서 ‘곡’자를 찾아보면, ‘고니’라는 뜻 외에 ‘과녁’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곡’자는 불교에서 일반적으로 ‘고니’나 ‘흰색’의 의미로 사용되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의미가 아니고 ‘과녁’의 의미로 사용되었던 것이다. ≪예기≫, ≪주례≫ 등에서 곡은 과녁으로 사용될 뿐 흰색과는 관련이 없음을 알 수 있다. 원성왕릉 입구에서 실제로 ‘과녁’모양의 바위가 발견된다. 따라서 괘릉은 확실히 원성왕릉임을 알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면서
Ⅱ. 곡림과 곡사 그리고 〈대숭복사비〉의 ‘곡암’
Ⅲ. ‘곡암’을 ‘과녁모양’으로 보는 이유와 비정
Ⅳ. 나가면서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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