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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봉호 (경기대)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48輯
발행연도
2018.5
수록면
69 - 101 (33page)
DOI
10.38113/jstc.2018.05.4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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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응은 『참동계』를 통해 선천역을 이해하고자 했다. 그에게 선천역을 탐구하는 것은 그 자신을 둘러 싼 세계의 근거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그는 선천역에 도달할 텍스트로 「계사」와 『參同契』로 삼고, 『參同契』의 핵심 내용을 “선천의 네 개 도상[先天四圖]을 인간의 몸에 象으로 세운것이자, 몸을 先天의 네 개 도상에 세운 것”이라고 요약한다.
다음으로, 선천역은 천지와 만물이 내어 보인 보임새[象]를 본뜸새[卦象]로 본뜨고서 이를 다시 인간의 몸에 적용한 것이라고 이해했다. 이러한 보임새와 본뜸새를 다시 다른 대상에 적용하는 원리는 “推物之象類”와 “推類配象”이었다. 이 말은 사물의 보임새를 미루어 같은 유를 분류하고, 적용하는 유비이다. 이 원리에 따라 세계와 우리의 몸은 동근원적인 인식相을 형성한다.
세계像이 근대 철학의 산물이듯이, 근대적 사유에서 세계 인식은 인식 주체의 세계 정복의 결과이다. 당연히 근대 철학에서의 세계 인식은 자신의 인식상을 몸에 세우지 않는다. 근대 철학에서 주체는 사유하는 자아(cogitans)이기에 몸은 대-상(Gegen-stand)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서명응의 사유처럼 세계象과 몸을 일치시키는, 역으로 몸을 세계상에 일치시키는 사유에서는 세계와 몸을 대상화할 수 없다. 이는 닮음의 표지들로 인한 동일한 세계이기 때문이다. 세계像이 아닌 세계象으로 이해할 경우, 우리는 세계와의 대립에서 벗어나 본뜸으로 참여하게 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세계상의 일부가 된다.
서명응의 『參同考』에 보이는 세계상과 몸의 일치는 닮음이라는 표지들로 구축된 거대한 유비체계이다. 이 유비체계를 통해 세계상을 구성하는 큰 원칙은 “推物之象類”와 “推類配象”이었다. 이 두 원칙에서 중심이 되는 글자는 보임새[象]이자 그것을 본뜬 본뜸새[卦象]이다. 象에서 卦象으로의 이행은 세계상의 본뜸이자 닮아감이었다. 따라서 서명응이 보여준 세계상은 인식주체가 산출한 것이 아니라 천지의 도가 보여준 것이자, 이를 본뜬 것이다. 이는 세계상과 나의 몸의 조화인 것이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世界‘相’, 世界‘像’과 世界‘象’
3. 세계의 보임새[象]와 본뜸새[卦象]로서 선천역
4. 세계‘象’을 몸에 세움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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