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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보라미 (영남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58집
발행연도
2018.4
수록면
329 - 362 (34page)
DOI
10.20864/skl.2018.04.58.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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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함세덕 희곡 <동승>과 <무의도기행>에 나타난 정치적 무의식을 고찰하고 있다. F.제임슨에 따르면 텍스트 해석은 숨겨진 지배 서사를 찾아내는 알레고리적 행위로, 이를 위해서는 텍스트의 표면보다 심층, 내용보다 형식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상기 희곡은 ‘결핍을 지닌 소년-억압적 아버지-또 다른 곳에 대한 동경’으로 구조화됨이 주목된다. 그리고 이것은 텍스트와 현실 사이에 구조적 동일성이 있다는 관점에 의거하여, 현실에 대한 환유로 해석될 수 있다. 즉 함세덕 희곡의 소년 주인공은 잘생기고 자질이 좋음에도 결손가정 태생이거나 ‘선병질’로 설정되는 등 결핍을 지니고 있는바 식민지 조선인의 환유로 볼 수 있다. 또한 소년의 ‘아버지’는 친부모와 후견인의 이중 구조를 취함으로써 ‘부모국 조선’과 ‘후견인(국) 일본’의 관계를 유비한다. 그런데 이때 소년의 욕망을 억압하는 실질적인 ‘억압적 아버지’는 후자이며 일제 말기 담론(<무의도기행>)이나 규율적 근대성(<동승>) 등 식민지적 근대성을 본질적 속성으로 함으로써, 일제에 의한 식민지배의 본질이 드러나고 그 모순이 폭로된다. 한편 이런 상황 속에 소년은 ‘또 다른 곳에 대한 동경’을 드러내는데, 이는 현실에 대한 부정의식에서 기인하며 ‘사랑․이해․자유․생존’의 가치를 지향한다. 이것은 현실의 억압에서 벗어난 인간 해방적 가치로서, 식민지 현실을 넘어서고자 하는 유토피아적 충동이 드러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본고의 논의는 일차적으로 <동승>을 그것이 발표된 당대 현실에 적극적으로 위치시켜 해석했다는 의의가 있다. 이 과정에서 삽입노래 ‘새야새야 파랑새야’는 물론 조선의 왕실과 궁궐에 대한 회고적 시선이 주목되었으며, ‘고구려 시대 도념’ 이야기에 대한 정합성 있는 해석이 가능했다. 그리고 그 결과 <동승>이 현실도피적 작품이 아니며, 식민지적 모순을 정확히 인식하고 그것을 극복하고자 하는 소망이 투영된 바 <산허구리>의 연속선상에 놓여 있음을 밝혔다. 또한 <동승>과 <무의도기행>을 현실에 대한 알레고리로 봄으로써 함세덕 희곡의 리얼리즘성을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하고, 알레고리성이 <오월의 아침>, <심원의 삽화>에도 이어진다는 관점을 제시했다. 이러한 일련의 연구는 함세덕 초기 희곡의 리얼리즘적 면모를 구체화하고, 나아가 초-중-후기 희곡의 연속성을 밝히는 데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문제 제기
Ⅱ. 소년 주인공이 지닌 ‘결핍’의 의미
Ⅲ. ‘억압적 아버지’를 통해 매개된 식민지적 근대성
Ⅳ. ‘또 다른 곳에 대한 동경’에 함의된 유토피아적 충동
Ⅴ.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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