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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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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시아청윈 (선문대학교) 구사회 (선문대학교)
저널정보
인문사회예술융합학회 문화와융합 문화와융합 제39권 제6호(통권 제50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527 - 55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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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창(北窓) 정렴(鄭磏 1506~1549)은 조선단학파의 한 사람으로서 내단수련에 매우 정통하였다. 그는 내단사상에 관한 독특한 관점을 『용호결』을 지으면서 폐기, 태식, 주천화후를 통하여 설명하였다. 그리고 그의 내단사상의 핵심적인 내용인 성명쌍수도 알 수 있었다. 이 논문은 정렴의 양생수련과『용호결』에 대해 살펴보고, 이어서 그의 양생수련은 시에 어떻게 형상화되었는지 분석하였다.
정렴이 가정환경으로 인하여 17년간이나 과업에 종사할 수 없었다. 하지만 천문 · 지리 · 의학 · 복서 · 어학 · 그림 · 음학 등 잡학에 몰두할 수 있었다. 이처럼 불우한 환경은 그에게 오히려 세속을 벗어날 수 있게 된 기회였다. 세속을 떠나 산림에서 수련을 하면서 자신의 뛰어난 재능을 발휘할 수 있었다. 그는 직접 수련을 실천해 보았고 경험 위에서 적절히 필요한 과정을 발췌해서 『용호결』을 지었을 것이다. 그의 도가적인 사상을 뿐만 아니라 이를 더 나아가 유 · 불 · 선 사상을 융합해서 독특한 관점을 표현하였다. 『용호결』에서 그의 뛰어난 재능을 충분히 드러냈고 그것이 내단수련에서 얼마나 깊이 자리를 잡고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정렴의 양생수련은 시작품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정렴의 시는 주로 1630년쯤에 간행한 『북창고옥양선생시집(北窓古玉兩先生詩集)』에 수록되어 있으며 『기아(箕雅)』와 『대동시선(大東詩選)』에도 4수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필자는 이를 心性의 형상화, 自然의 형상화, 仙界의 형상화로 분류해서 간단하게 분석하였다. 시작품의 분석을 통해 그의 양생수련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정렴은 직접적인 양생수련을 통하여 깨달았고 신선의 경지까지 이르렀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학작품을 통하여 정렴의 양생수련을 분석하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본다. 따라서 앞으로도 많은 선비들의 양생수련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려고 한다. 이처럼 양생수련을 문학적으로 형상화된 과정을 고찰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

목차

1. 머리말
2. 정렴의 양생수련과 『용호결』
3. 양생수련과 시적 형상화
4. 맺음말 - 문학사적 의의와 함께
참고문헌
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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