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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토쿠시게 쿠미 (오차노미즈여자대학교) 안혜연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82호
발행연도
2017.6
수록면
135 - 16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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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오규 소라이(荻生徂徠)(1666~1728)와 야마가 소코(山鹿素行)(1622~1685)의 사상을 통해 근세 일본에서 ‘修身’의 이해를 고찰한 것이다. 소라이와 소코, 두 사람 모두 주자학 비판을 주된 학문적 수단으로 삼은 古學派에 속하는 일본 유학자이다. 이들은 활약한 장소도 다르고 직접 교류한 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간관과 사회론에서 유사한 태도를 보이며, 특히 이들이 전개하는 주자학 비판(주자학의 ‘修身’에 대한 비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이 논문은 두 인물이 보여주는 유사한 입장을 근세 초기에서 중기에 걸쳐 나타나는 하나의 경향으로 보고 이를 밝히고자 했다.
소라이와 소코가 중심적으로 비판한 것은 주자학의 수양론에서 주장하는 내성적, 개인적 태도이다. 주자학은 理一分殊, 天人合一의 입장에서, 修身(居敬窮理)을 단순히 平天下를 위한 방법이 아니라, 平天下의 행위 그 자체로 보고 중시한다. 소라이는 이를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는 “한 개인의 道”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보고 비판하고, 소코 또한 한 개인의 心을 타인에 강요하고 만족하는 독선적인 태도라고 비판한다. 즉 이들은 주자학적 ‘修身’의 자의적(恣意的) 측면을 지적하고 비판한다.
이러한 두 사람의 고찰에서 드러나는 공통적인 특징은, 인간을 먼저 외면적 지평(身体)에서 인식하고 개개인의 동일하지 않은 존재성에 주목하면서 그 자체를 본질적이라고 파악한 데 있다. 즉 ‘一物一理’이며, 性도 德도 사람마다 다르다는 것이다. 이러한 전제속에서 분열된 개개인이 어떻게 사회라는 질서를 획득해 갈 것인가 하는 문제가 ‘修身’을 통해 고찰된다. 소라이는 ‘修身’을 개인이 분직(分職)의 구조(공동의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논하며, 소코는 무사에게 주어진 직분(역할)의 자각과 책임이라는 측면에서 논한다.
‘修身’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인간의 본질을 ‘動’적인 것으로 파악하려는 양자의 인간관을 기반으로 한다. 소라이와 소코는 인간의 이상적인 자세를 ‘活物’ 혹은 ‘생생하게 쉼이 없음’ 이란 단어로 설명한다. 인간은 항상 행위하는 존재, 즉 타인과 관계하고, 다양한 사상(事象)에 직면하면서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논문은 특수성과 활동성, 그리고 거기에 동반되는 대외성을 인간의 본질적인 것으로 생각하는 소라이와 소코의 인간관을 근세 초기에서 중기를 관통하는 흐름 속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입장으로 서술했다. 그리고 이러한 입장을 강조하는 이면에 마루야마 마사오(丸山眞男)가 일본의 근대성의 맹아로 보았던 것, 즉 내면(性, 心)을 개인적인 것으로 파악하고자 했던 태도가 있다고 논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오규 소라이(荻生徂徠)의 입장
3. 야마가 소코(山鹿素行)의 입장
4. 맺으며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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