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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준서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서양고전학회 서양고전학연구 서양고전학연구 제56권 제1호
발행연도
2017.3
수록면
1 - 2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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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 다룰 외눈박이 거인 폴뤼페모스와의 만남은 오뒷세우스의 모험담 가운데 키르케의 거주지인 아이아이아 섬 방문, 그리고 저승 여행(Nekyia)과 더불어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에피소드로, 특히 인물에 대한 묘사라는 점에 있어서 여타 모험들과는 비교를 불허하는 섬세함을 보여준다. 덧붙여 이 에피소드는 오뒷세우스의 모험담 가운데 동화적이고 민담적인 요소를 단연 두드러지게 보여준다는 특징도 지니고 있다. 이와 같은 개성 덕분에 폴뤼페모스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많은 학자들에 의해 다양한 관점에서 조명되어 왔다. 하지만 이들은 주로 윤리적이고 목적론적인 관점에서 이 이야기를 분석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물론 이는 『오뒷세이아』의 주제-새로운 시대와 그에 부합하는 변화된 영웅상-와 관련하여 필수불가결한 연구방향이지만, 폴뤼페모스 에피소드, 더 나아가 오뒷세우스의 환상적인 모험담에는 상기한 연구경향과 연관성을 유지한 채로 읽어낼 수 있는(혹은 읽어내야 하는) 또 다른 결이 있다. 이는 바로 『오뒷세이아』가 『일리아스』와 가장 명확하게 차별화되는 특징 중 하나인 서사시로서의 자기성찰적(self-reflexive) 측면, 바꿔 말하면 메타시학적(metapoetic) 층위이다. 이 글은 바로 이와 같은 관점에서 폴뤼페모스 에피소드를 해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작업은 『오뒷세이아』의 시인이 『일리아스』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그를 모델이자 넘어서야 할 대상으로 의식하고 있다는, 현재 대다수의 호메로스 연구자들이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는 전제로부터 출발한다. 폴뤼페모스를 묘사하는 데 있어 『오뒷세이아』의 시인은 의식적으로 『일리아스』에서 전사들이 제시되는 방식-환원 불가능한 양가성을 지닌 존재로 그려내는 것-을 차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리아스』의 전사들과 폴뤼페모스가 공유하는 다양한 층위에서의 명백한 공통점에도 불구하고 청중에게 전달되는 효과는 전적으로 상반되는데, 『일리아스』의 전사들로부터 청중은 장엄함이라는 심미적 경험을 얻는 반면 폴뤼페모스에 대한 묘사로부터는 경악과 조소의 감정을 느끼게 되는 까닭이다. 이러한 관찰로부터 이 글은 폴뤼페모스 에피소드가 『일리아스』의 시인이 작품 전반에 걸쳐 활용하고 있는 주요한 미학적 전략을 비판적으로 재해석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릴 것이다.

목차

【요약문】
1. 들어가는 글
2. 『일리아스』적 과도함(Iliadic Excess)
3. 폴뤼페모스: 깨어진 거울에 비친 『일리아스』의 전사
4. 나오는 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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