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준석 (서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문학연구소 외국문학연구 외국문학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16.5
수록면
117 - 130 (1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바실레우스’라는 단어는 “일리아스”에서 69회, “오뒷세이아”에서 41회 발견되는데, 각각의 용례를 조사한 결과, 이 단어는 거의 예외 없이 ‘왕’을 가리킨다고 보아도 –물론 이 ‘왕’의 개념이 근대적인 ‘왕’의 개념과 정확히 상응하지는 않겠으나- 무방하다. “오뒷세이아” 1권 394행에서, 텔레마코스는 이타카에 다수의 바실레우스(=왕)들이 있다고 말한다. 본인은 이들이 구혼자들이며, 영웅이 떠나고 없는 이타카의 실질적인 지배자들이라고 해석한다. 구혼자들이 공식적으로 왕위를 획득한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이미 왕처럼 행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호메로스 사회의 왕권 존재여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학자들은, 이타카의 비정상적인 현 정치적 상황을, 마치 이것이 원래 그랬던 것인 양 별 다른 의심을 던지지 않았으며, ‘바실레우스’의 의미를 유연하게 해석하려는 학자들은, 이타카의 왕위계승문제를 신분 높은 자들 사이의 합법적인 경쟁구도에서 바라보려 하였다. 이 모든 비평가들은 이타카의 총체적인 위기를 과소평가하였다는 공통점을 보인다. 그러나 본인은 “오뒷세이아”의 첫 두 권이 한계상황에 봉착한 이타카에 대한 구체적인 보고이며, 이 상황은 이타카의 현 지배자들인 구혼자들에 의해 야기된 것으로 해석한다. 시인은 이들이 어떤 경위로 궁전에 들어왔는지 말해주지 않고, 다만 이들이 사 년 가까이 페넬로페에게 구혼 중이며, 삼 년 이상 이 궁전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줄 뿐이다. 이는 ‘사태의 가운데로 들어가서 in medias res’ 이야기를 시작하는 호메로스의 전형적인 서사시 구축법이다. “오뒷세이아”에서 이 시점은 구혼자들이 오뒷세우스의 궁전을 장악한 지 상당한 세월이 흐르고, 이들이 실질적인 왕 노릇을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마치 모든 등장인물들이 구혼자들의 위상을 알고 있는 것처럼, 이들은 첫 대화에서부터 ‘바실레우스’로 소개되는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I. 들어가며
II. 호메로스의 바실레우스
III. 결론: 이타카의 바실레우스들은 누구인가?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6)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6-800-002854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