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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하승철 (경남발전연구원)
저널정보
경남연구원 경남연구 경남연구 제11집
발행연도
2016.12
수록면
50 - 71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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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구묘는 선분구후매장, 매장주체부의 지상화, 다장, 분구를 둘러 싼 주구 등이 특징이다. 분구묘는 마한·백제의 대표적인 묘제 중 하나로 신라, 가야에서 유행한 봉토묘와 구별된다. 이런 까닭에 소가야에 속한 고성과 통영지역에 돌발적으로 출현한 분구묘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소가야 분구묘 중 가장 이른 시기에 해당하는 것은 통영 남평리 10호분으로 5세기 중엽에 해당한다. 고성 송학동, 내산리, 율대리에서 조사된 분구묘는 5세기 후엽부터 6세기 중엽에 해당한다.
소가야 분구묘는 마한·백제지역 분구묘와 유사하지만 분형은 다양하지 않고 원형으로 만 축조되는 것이 차이점이다. 최초 조성된 주곽을 중심으로 1~3기의 석곽을 나란히 배치하며, 분구의 가장자리에 호상으로 석곽을 설치하거나 주곽의 단벽쪽 외곽에 직교하는 방향으로 석곽을 배치하는 것도 특징이다. 마한·백제지역의 경우 분구를 수평·수직 확장하는 사례가 빈번하지만 소가야의 분구묘는 수평확장은 확인되지 않는다. 송학동 1호분은 연접하여 분구를 조성하였으나 수평 확장으로 보긴 힘들다. 송학동 1호분은 거의 동일 평면에 유구를 배치하였으나 율대리와 내산리는 유구의 조성 레벨이 차이가 있으므로 수직 확장과 연관성이 있다. 분구 주위에 단절형 주구를 굴착한 점은 영산강유역과 유사하며, 송학동 1호분 주구에서 출토된 원통형토기의 형식도 영산강유역의 분주토기와 유사하다. 추가 매장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점도 공통점이다. 소가야 분구묘는 몇 가지 특징이 있으나 전체적인 양상은 영산강유역 분구묘와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소가야 수장층에 도입된 분구묘는 영산강유역 수장층과의 관계속에서 출현했을 가능성이 높다. 5세기 이후 고구려의 남정과 신라의 낙동강하류역 진출에 따라 가야는 극심한 혼란에 빠진다. 4세기까지 한반도와 일본열도를 잇는 교역의 거점으로 기능한 금관가야는 몰락하게 되고 영산강유역이 새로운 교역의 거점으로 등장한다. 소가야는 남해안 교역로의 지리적인 잇점을 활용하여 마한·백제, 왜와의 교섭에 적극 참여한다. 소가야 분구묘의 수용은 단순한 경제 활동을 넘어 정치적인 의미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 고구려와 신라에 맞서 마한·백제-소가야-왜의 정치적인 연대가 한층 강화된 상황이 묘제에 반영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 고성의 소가야 수장층이 영산강유역의 주묘제인 분구묘를 도입한 것은 동질감의 표현이며, 긴박해진 국제관계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전략의 일환임이 분명하다.

목차

요약
Ⅰ. 머리말
Ⅱ. 경남지역 구획묘와 분구묘
Ⅲ. 소가야 분구묘의 특징과 출현배경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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